작년여름
냉방병으로 인한 감기몸살로 고생하는 와이프를 위해
어찌해야하나 고민하다
찌는듯한 무더위에 에어컨을 끈다거나
보일러를 켜기는 힘들어..
차선책을 알아보다
여차여차해서 구입한 온수매트
실 사용횟수는 많지 않지만 1년 넘게 사용한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과거 자취할때 온수매트를 써본적이 있었습니다
좌우분리 난방은 되었지만
두꺼운 쿠션형 타입으로 접히지 않아
돌돌말아 이동 및 보관을 해야 했고
물 빼기도 쉽지 않았으며
큰 부피의 매트를 보관할 공간도 없거니와 무겁기도 하고
해서 그냥 한 여름철에도 그대로 깔고 사용했었는데요
이게 물을 빼지 않고 부족시 계속 물보충을 해주면서
몇 년간 계속 이렇게 사용하다보니
어느 순간 딱하니 고장이 나더군요
정확히는 매트 안 배관이 막혀버렸습니다
보관&관리의 소홀 및 어려움으로
멀쩡한 매트 하나를 날려버린 셈이죠
그래서 작년 여름 당시 구매에 있어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물빼기(잔수)가 쉬워야할 것
작은 부피로 이동 및 보관이 간편할 것
좌우 분리 난방이 될 것
딱 이3가지 였습니다
그때 당시 온수매트 시장에서 인기있던
경동나비엔과 스팀보이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다
결국은 나비엔으로 결정하였고
나비엔 온수매트의 다양한 라인업 중
필요한 기능은 넣고 필요치 않은 기능은 빼고 하다보니
결국은 EQM533슬림이더군요
*앱지원과 리모컨은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무관하기에 뺐고 얇은 슬림매트와 물빼기 기능은 넣었습니다
그럼 제품 상세 설명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1. 매트
커버를 벗겨낸 매트의 모습입니다
두개의 출수 라인과 한개의 환수라인을 통해 매트에
온수를 넣어 따뜻하게 데워주게 되는데요
온수가 되는 범위는 사진에 체크한 부위까지이니
참고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일단 매트는 정말 얇습니다.
두께가 1미리라고 홍보하던데
그건 가장 앏은 부위를 말하는거 같습니다
(물이 지나가지 않는 부분)
쿠션매트는 매트안에 호스를 삽입하여
온수를 순환 시키지만
슬림매트는 호스가 아닌
고주파 압착으로 물이 흐르게 될 부분을 들뜨게 만들어
온수를 순환시킵니다
그래서 쿠션매트 대비
두께도 잡고 더 넓은 면적을 촘촘하게
데울 수 있다는게 장점입니다
2. 커버 씌우기
처음엔 커버 씌우는게 어려울 수 있지만
요령만 생기면 쉽습니다
일단 커버의 아랫부분을 바닥에 잘 깔아둡니다
그리곤 윗부분은 돌돌말아 저기 구석에 잘 놓아둡니다
(커버는 4면 중 3개의 면이 개방 되는 구조 입니다)
그리곤 매트를 조심히 올려둡니다
매트의 4곳 모서리에는 이렇게 고리가 하나씩 달려있고
커버 안쪽 모서리엔 이렇게 두개의 줄이 달려있는데
이 두개를 나중에 풀때 잘풀리도록 잘 묶어줍니다
(커버 안에서 커버와 매트가 따로 노는걸 방지하는 기능)
이때 주의해야할점이 있다면
커버 바닥의 뒷부분과 윗커버 안쪽에는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되어있기에
매트를 고정시키고 커버를 덮기 전 매트의 위치 확인을
다시 한번 점검해주면 좋습니다
(커버를 덮고 나면 미끄럼방지 돌기 때문에 위치 수정이 어렵습니다)
그런다음 양쪽에 있는 지퍼를 잡아당겨 잠궈줍니다
깔끔하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참고로 보일러를 정면에서 바라봤을때
오른쪽 컨트롤은 R위치를 제어하고
왼쪽은 L위치를 제어하니 분리제어 난방시 참고 하세요
3. 보일러의 다양한 기능 및 사용법
보일러의 디자인에 대해선 저는 정말 만족합니다
양쪽에 달린 조그셔틀로
1도 단위의 온도 설정이 가능하고
터치 컨트롤과 넓은 화면
무엇하나 나무랄데 없는 디자인입니다
보일러의 윗부분을 뒤로 밀면
보일러에 물을 주입하는 입구가 보이는데
입구 주변이 넓고 안쪽 깊숙히 원만하게 파여서 물 주입시
옆으로 흘릴일이 없는 것 또한 장점이네요
이처럼 좌우 온도 설정을 달리 할 수 있구요
잠금 버튼을 길게 누르면 모든 컨트롤이 제어됩니다
(차일드락)
보일러 본체가 아이들이 가지고 놀기 좋게 생겨서
아이 있는 집이라면 필히 잠금설정을 해주시면 좋습니다
예약(자동정지 타이머)은 3~12시간 설정 가능합니다
음량조절은 무음에서 3단 까지 설정 가능합니다
(밤에 아이들 자고 있을때 이렇게 무음으로 설정 후 중간 중간 컨트롤 해주면 좋더라구요)
그리고 살균기능도 있는데
그건 한번도 사용해본적이 없어 잘 모르겠습니다
음량조절 + 물빼기 버튼을 동시에 2초간 누르면 된답니다
(보일러와 매트를 뜨거운 물로 순환시키는 기능)
4. 자동물빼기 & 잔수 제거
제품을 구입하게 되면 두개의 키트가 딸려 오는데요
왼쪽은 자동물빼기 키트
오른쪽은 잔수제거 키트 입니다
보일러 본체 뒷면의 이지커넥터를 눌러
보일러와 매트를 분리해주고
커넥터에 자동물빼기 키트를 결합해 줍니다
이때 결합시 매트의 물이 키트를 통해 흘러 나올 수 있으니
아래 물 받침대를 준비한채 결합해주세요
아이고 저는 결합하자마자 이만큼 ×2 배나 물이 나오네요
(절반은 예상치 못해 바닥에 다 쏟았습니다)
매트와 결합한 커넥터를 이젠 본체와 연결합니다
그리곤 물빼기 버튼을 길게 눌러주면
자동물빼기가 시작됩니다
아휴 편해라
좔좔~~잘나오네요
온수매트 자동물빼기 기능은
진짜 꼭 있어야하는 필수 옵션입니다
와..물이 잘 나오는데
수돗물을 넣어서 그런지 침전물도 많고 엄청 더럽네요
온수매트에는 정수기 물이나 생수를 사용하는게 좋답니다
수돗물은 이렇게 뭐가 막 더럽습니다
오래 묵혀두면 배관이 막힐 수도 있으니
주기적으로 물을 빼주는것도 방법이 되겠습니다
자동 물빼기가 끝난 후
커넥터와 물빼기 키트를 수건에 툭툭 털어 물기를
제거해줍니다
그 다음 보일러 본체를 뒤집어 안에 남아있는
물을 다 털어냅니다
잔수제거키트는 매트에서 나오는 커넥터에 연결 후
가운데 구멍에 손펌프를 넣고 펌프질을 해주면 됩니다
그러면 자동물빼기로 미쳐 나오지 못한 물이
나오게 됩니다
5. 매트접어 보관하기
보관방법은 설명서에 위와 같이 나와 있지만
설명서대로라면 슬림매트의 경우 접히는 부분이 너무 많아지게 됩니다
아무래도 접힌채 장시간 있으면 나중에 다시 사용시 펴지지 않거나 혹은 막히거나 그러지 않을까요?
그래서 저는 쿠션매트 접는 법을 참고해서
응용해봤습니다
먼저 한번 크게 반으로 접고(1/2)
그 반에서 다시 반으로 접습니다(1/4)
그 다음 그걸 3등분 합니다(1/12)
펼쳤을때의 1/12크기로 압축했습니다
제 생각엔 이 상태가 접히는 부분도 많이 없고
장시간 보관하기에 적합한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튀어 나온 호스로 돌돌 말면 끝
6. 경동나비엔 (EQM533) 장단점 및 후기
구입 시기 대비 사용 횟수는 많지 않지만
솔직한 평을 내려보겠습니다
장점
- 슬림이라서 이동 및 보관이 편하고 등에 배기는게 없다
(호스라인)
- 전체적으로 균일하게 난방이 된다
- 자동물빼기 기능은 온수매트에 꼭 필요한 옵션
- AS가 좋다(본체에 문제가 생겨 접수 했더니 바로 방문해서 새제품으로 교체해주시네요)
- 커버가 얇아 세탁과 건조가 용이하다
- 잠금기능이 있어 아이들로 인한 오동작을 방지
단점
- 가격이 만만치 않다
- 전기장판같이 뜨겁게 몸을 지질수 없다
- 사용 후 보관시 물을 빼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이정도가 되겠네요
경동나비엔 EQM533
살짝 부담되는 가격이지만
저는 아직까지 만족하며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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