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가 두 돌 무렵 세이펜을 사고
관련 책이랑 세이차트도 구매했었죠
책은 책꽂이에 넣고 보면 되는데
당최 차트는 어떻게 할 도리가 없더군요
그래서 안방 붙박이장에 4장을
안방 문 안쪽에 1장 바깥쪽에 1장
이렇게 6장을 붙여놓고 사용해왔는데요
이게 미관상 보기에도 안좋고
아이도 관심을 가지지 않아서
한달 정도 게시 후 다 떼어낸 채
창고에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오는 크리스마스때 아이에게 세이차트를 이용한
선물을 해줄까 합니다
검색창에
세이차트병풍 이라고 검색해서
병풍제작에 필요한 재료와 저번에 구입하지 않은
부족한 세이차트도 구매했습니다
(세이차트는 총 18장/폼보드9장/테이프2종)
안전하게 박스포장되서 배송되었습니다
무게도 제법 묵직하네요
폼보드9장과 세이차트 부족분 6장 그리고 테이프2종
테이프는 흰색테이프와 양면테이프입니다
테이프는 기본 구성으로도 충분히
9세트를 만들고도 여유가 남으니
추가 구매까지 할 필요는 없습니다
폼보드는 두께가 5미리정도 되네요
자..
설명서에는 폼보드에 양면 테이프른 붙여서
차트를 붙이라고 하는데
저는 반대로 차트에 붙인 후 폼보드에 붙일 계획입니다
(차트가 폼보드보다 작기에 테이프의 정확한 길이를 가늠하기 힘들겠더라구요)
첫번째 희생양입니다
계획대로 연습 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설명서대로
해야겠네요
일단 위와 아래에 양면테이프를 붙인 다음
가운데는 다른 폼보드를 이용해 적당히 중간지점에
반듯하게 대어
위 아래와 수평하게 양면테이프를 붙입니다
그런 다음 폼보드에 차트를 위아래좌우
간격이 잘 맞게 위치시킨 후
왼손으로 움직이지 않도록 꾹 눌러준채
양면테이프를 조심스레 벗겨줍니다
벗겨줌과 동시에 꾹꾹 눌러주시구요
상단은 울지않고 깔끔하게 잘 붙었네요
다음은 중간 부분..
일단 양면 테이프를 벗겨낸 다음
왼손으론 차트를 잡아당기고
오른손으론 다른 폼보드를 바짝 대고 쭉~~밀어줍니다
마지막 아래 하단 부분도 위와 동일하게
작업해주면
1차 완성
조금 울긴했지만 이정도라도 만족합니다
둘이서 서로 잡아주면서 하면
팽팽하게 잘 붙일 수 있을거 같은데
혼자 하려니 잘 안되네요
(아..그리고 총9장을 하다보니 알게된 사실인데
폼보드가 완벽하게 직사각형으로 재단된게 아니라
살짝 틀어져 있더라구요
몇개는 거의 티안나는데 몇개는 한쪽만을 보고
간격을 맞추면 다른쪽이 안맞기에
위 아래 좌 우 모두 잘 체크하면서 자리잡아야 합니다)
일단 제가 선택한 방법이 나쁘지 않고 괜찮은듯 하여
나머지 차트에도 테이프를 붙여줍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
양면테이프의 접착력이 너무 강해서
잘못 붙였다가는 다시 떼지 못합니다
붙이다 조금 울어서 뗄려다 차트 찢어 먹을뻔 했습니다
양면테이프는 다 사용하고 나니
이만큼이나 여유가 남습니다
추가 구매는 필요 없어 보이네요
후기를 보면 남들은 30분만에 완성했다고 하던데
저는 폼보드에 차트 붙이는것만
2시간 정도 걸린거 같네요
차트를 폼보드에 붙일때
한가지 체크해야할 사항이 있는데요
순서를 어떻게 배열할 것인가에 대해
충분히 생각하고 붙여야 합니다
앞면 차트와 뒷면차트의 연관성 그리고 순서배열
이거 생각한다고 시간이 더 걸린거 같네요
저는 한쪽은 언어
반대편은 숫자로 가이드라인을 잡고
연속된 언어나 숫자가 나오면 재미도 없고
금방 흥미를 잃을까봐
중간중간에 흥미를 끌 수 있는 차트로 배열했습니다
아이들 재우고 나서 늦게 시작한터라 밤이 깊었고
다음날 출근으로 인해 여기까지만 하고
그렇게 마무리 했습니다
며칠 뒤
좀처럼 시간이 나지 않아 손을 못대고 있다가
모처럼 시간을 내어서
이제 마무리를 해볼까 합니다
다음 작업으로는 커버링
테두리 전체를 흰색 테이프로 감싸는 순서입니다.
후기에 깔끔하게 붙이기가 어렵다라는 말이 많았는데
나름 손재주도 있고해서
그져 남 얘기겠거니 했는데
..저ᆢ역시 ..힘드네요
총 9장 중 단 한개도 깔끔하게 붙인게 없습니다
모두다 실패네요
(쭈글쭈글 삐뚤빠뚤)
여기에서도 주의해야할 점
흰색테이프도 양면테이프와 마찬가지로
접착력이 너무 뛰어나서
한번 잘 못 붙이면 다시는 못 뗍니다
잘못 붙여 뗄려다 폼보드까지 뜯겼네요
정말 테이프 붙일때는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신중히 붙여야 합니다
다음은 연결하기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기 위해
폼보드 사이엔 현관문에 붙어있는 전단지 뒤 자석을..
(전단지에서 떼어낸 자석은 2cm라서 그대로 사용하면 너무 넓어 저는 1.3cm간격으로 잘랐습니다)
그리고 수평을 맞추기 위해 아래는 두꺼운 책을..
이용해 간격 조절을 했습니다
드디어 완성입니다
애들 재우고 밤마다 시간내서 틈틈이 하느라
오래걸렸네요
비록 깔끔하게 만들지는 못했지만
고생해서 만든만큼 보람도 있네요
당초 계획은 크리스마스때
짜짠~~하고 꺼내 놓을 생각이였는데
도저히 그때까지 못기다리겠네요
빨리 아이들의 반응을 보고 싶습니다
좋아해줄지 시큰둥할지..
일단 둘째(알감자)한테 먼저 보여줬습니다
이제 13개월차..
저 그림이 뭐가 뭔지 모를때지만
병풍으로 동그랗게 울타리를 만들어 주니 좋아하네요
얼마나 넓나 양팔 벌려 재보기도 하고
잠시 병풍에 기대어 쉬기도 하고
병풍으로 좁은 골목길을 만들어주니
왔다갔다 신나게 뛰어 다니네요
둘째에겐 세이차트 병풍이
하나의 놀이터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두번째 주인공
첫째(젤리공주)가 어린이집을 마치고 왔습니다
겁쟁이 첫째는 그간 소리나는 세이펜을 무서워해
전혀 이용하지 않았었는데
이제 좀 컸다고 잘 가지고 열공(?)중 입니다
하나부터 끝까지 세이펜으로 하나씩 찍어보며 다니는데
정말 고생한 보람이 있네요
올해 아이들에게 선물한것 중
가장 잘했다고 생각이 드는 선물인거 같습니다
첫째에게는 배움의 터전
둘째에게는 놀이의 터전
1석2조, 일거양득이 따로 없네요
둘째가 커서 한글을 뗄 때까지 잘 관리하며
사용하도록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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