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인정한 맛집

박해윤 통영해물밥상 솔직한 후기

이불변응만변 2019. 6. 9. 23:54
반응형

"박해윤 통영해물밥상"을 아시나요?

둘째 임신 중이었던 와이프가 뭔가 맛있는 걸 먹고 싶다길래 검색 끝에 찾아가게 된 곳입니다

그 후로 한 번 더 가고 이번이 3번째 방문인데요

한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구 안락동에 위치한 식당인데요

건물이 멋스럽고 식당 규모가 정말 큽니다.

건물 곳곳에 아기자기한 조경으로 신경 쓴 흔적이 보이네요

마침 점심시간이라 대기 순번이 길어져 건물을 돌아다니며 구경도 하고 로비에 있는 새장 속 새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딸아이 모습입니다.

 

로비에 대기장소에 비치된 메뉴 사진인데요

첫번째 방문시엔 해물밥상을 먹었었고

(우와 맛집이네~하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었죠)

두번째 방문시엔 낙지 샤브탕 을 먹었으며

(아..그냥 해물밥상 먹을껄..하며 후회를 했던..)

이번 세번째는 다시 해물밥상을 먹었습니다.

(첫 방문 그때의 감동을 다시금 느끼고 싶었습니다)

계산대에 비치된 커피 할인 이벤트와 더불어 상품권 판매...

일반 음식점에서 상품권을 판매하는 건 처음 보는데요

대단하네요

 

멤버십도 운영중에 있는 모습입니다.

(정말 규모가 얼마나 큰건지.. 저로썬 가늠이 안가네요

뭐 규모가 크든 말든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제겐 그저 맛만 있으면 되는 것을..)

원산지는

(음..뭐 값나가는 재료는 죄다 수입이네요)

 

대기중인 사람들 모습입니다. 제가 순번 20번째 였는데 제 뒤로도 이렇게나..

 

수유실도 있구요

 

식당 한켠에는 놀이방도 있습니다. 저희 소심한 딸 아이도 한번 체험을 해보았는데요

(아빠가 보기엔 놀것도 뭐 없어보였는데 저기에서 나오지 않을려고 떼를 쓰네요

음식 세팅이 끝날 무렵 겨우 달래고 달래서 데리고 탈출 했습니다.)

이렇게 이곳 저곳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새 제 차례가 다가왔습니다.

자리를 배정 받고 메뉴판을 살펴 보았습니다.

 

그냥 보통의 식당이 아니였네요

경남 부산 지역 체인점 식당??

 

 

가격이 썩 착하지는 않습니다

 

 

당초 계획은 첫째 아이는 미역국에 해초홍합밥을 줄려고 했는데

어린이 메뉴가 있네요.

맛에 민감한 아이라 왠지 안먹을거 같지만 한번 시켜보았습니다.

 

 

드디어 나왔습니다.

(처음 접하면 우와~하게 되는데 막상 먹으면 먹을거라곤 그다지 없는 구성입니다.)

 

 

우리 딸 아이를 위한 어린이 돈까스

(역시나 예상이 맞았습니다. 안먹습니다. 저는 안먹어 봤지만 먹어본 와이프 말론 그냥저냥 괜찮은 맛이였다고 합니다. 그냥 해초홍합밥 추가로 하나 더시켜서 미역국에 줄걸 하며 뒤늦은 후회를 해봅니다. 미역국은 추가 서비스가 되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수육

(칠레산이라서 그런걸까요? 조리를 잘 못해서 그런걸까요? 수육에서 냄새가 납니다. 수육 좋아하는 딸아이도 안먹네요)

 

메인 요리인 낙지볶음이구요

(첫 방문시..그때의 그 맛이 아니였습니다. 그때는 매콤하고 맛있는 맛이였다면 오늘 먹어본 낙지볶음은 그냥 보통의 맛보다 조금 더 못하는 그냥 그런맛 이였네요. 주인공이 되어야 할 요리가 빛나는 조연도 아닌 엑스트라로 둔갑하는 순간입니다.)

 

잡채

(한 젓가락 집어먹고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샐러드

(와이프가 그러더군요 샐러드는 남이 해주는 샐러드가 가장 맛있다고~~맛있었습니다. 남이 해준거라서 그런지 )

 

오징어 인듯 합니다.

(그냥 저냥한 맛입니다.)

 

전도 나오고요

(이건 저도 와이프도 안먹어 봐서 모르겠네요..)

 

가지 무침에

(그냥 가지무침 맛입니다)

 

애호박

(그냥 애호박 맛이구요)

 

생선구이

(이것 역시 먹어보지 못해서 ..뭐 그냥 가자미 맛이겠죠?)

 

김치와 무말랭이

(수육에 같이 먹으라고 나온 듯 한데 김치와 무말랭이 맛은 괜찮았으나 수육이 망쳐놨네요)

 

탕수육인데

(고기는 아니였는데.. 생선 이였을까요??홍합 이였을까요??)

 

멍게

(저는 멍게 해삼 개불 이런걸 먹지 못해서...그냥 넘어 가겠습니다)

 

꼬막

(꼬막 맛입니다 기본 평타는 치는 맛이네요)

 

물김치

(먹어보곤 괜찮네~하며 와이프에게 먹어보라고 권했었습니다. 와~~할 정도록 맛있는 맛은 아니였기에 한번 먹고 말았지만요)

 

해초홍합밥

(이게 맛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이녀석이죠. 양이 작아서 아쉽긴 하지만 해산물 특유의 비린내도 안나고 고소한 맛에 오늘도 한그릇 추가 시켜 와이프랑 사이좋게 나눠 먹었습니다.)

 

미역국

(오늘의 두번째 주인공이죠. 저도 와이프 산후 조리할때 얼마나 미역국을 끓여 바쳤던지 나름 미역국 장인이라 자부하는데 제가 끓인 미역국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제가 여지껏 먹어본 미역국 중 탑3 안에는 드는 맛이였습니다. 이것 또한 한그릇 더 달래서 먹었습니다.)

 

해초밥에 낙지볶음 맛있어 보이시나요?

(이렇게 먹는 것보다 그냥 해초밥에 미역국에 먹는게 더 맛있습니다. 오늘은 주방장이 컨디션이 안좋았나봅니다.)

 

식당 한켠에는 수유실과 화장실이 있으며 저 끝으론 "동피랑"으로 직행하는 문이 있는데요

동피랑에서는 빙수도 팔고 커피랑 각종 음료 그리고 빵도 골고루 팔고 있네요

 

 

박해윤 통영해물밥상

어찌 어찌 쓰다보니 호평 반 혹평 반 인 글이 되어 버렸는데요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요지는

한번쯤은 가보실만 하다~라는 말을 드리고 싶네요

두번 세번은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저는 오늘 방문을 끝으로 당분간은 다른 맛집이나 찾으러 다녀야 겠습니다.

하지만 해초홍합밥이나 미역국 만큼은 정말 10점 만점에 10점을 주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