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육아

간만에 가족나들이 - 송도케이블카/움직이는 공룡공원

이불변응만변 2022. 7. 14. 00:25
반응형

오랜만에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를 다녀오기로 했다

어디로 갈까하다

와이프가 송도케이블카를 말하길래

마땅히 갈곳도 없고해서

그대로 고고고

집에서 30분걸려 도착한 송도해수욕장

저 높이 케이블카들이 줄지어 움직이는데

잼있을려나?

주차장이 만차라 저 멀리 유료주차장에 주차 후

매표소로가는길에 보이는

송도힐스이진베이시티

웅장하며 높고 높고 높다.

입주장이 지나고 시간이 지나면

그때는 저 멀리 달아나 있겠지?

아..이걸하나 사놨어야하는건데.....

후회가 물밑듯이 몰려온다

송도케이블카 하부 정류장인

송도베이스테이션의 운영시간은

월~목 9시~20시

금토일및공휴일 9시~21시이며

운영마감30분전에는 매표가 마감된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을듯 싶다

우리는 미리 온라인으로 예매해두었기에

매표소를 거치지 않고 바로 4층으로 올라갔다

공휴일12시 쯤이였는데 예상 외로 한산한 모습

직원이 모바일 입장권을 확인한 후

뒷면에 자석이 붙어있는

케이블카 모양의 기념품을 인원수에 맞게 주는데

음...

이쁘지도 않고 퀄리티도 엉망인 이런거 줄바에

차라리 입장료 1000원이라도 할인해주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탑승 대기줄은 파랑색과 빨강색으로 나뉘는데

무슨의미가 있냐고 물어보니

파랑색은 바닥이 가려진 케블카(에어)

빨강색은 바닥이 유리로 된 케이블카(크리스탈)라고 한다

물론 두 종류의 가격차도 4~5천원 정도 있는데

바닥을 투명과 불투명으로 만들어서

추가이익을 만들어내는 상술에

장사꾼들의 잔머리는 보통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코로나 시국이라 그런지

공룡들도 마스크 착용을 준수하고 있는 모습에

실소가 세어 나오기도..

저 멀리서 탑승자를 태우러 오는 케이블카들

탑승을 위해 멈춰주지는 않고

서행으로 움직이니 탑승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보인다

탑승전

해상 케이블카라서 조금은 무섭지 않을까했는데

막상 탑승해보니 전혀 무섭지는 않았다

케이블카 안에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어

휴대폰으로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음악을 들을 수도 있는데

우리는 우리 결혼식때 축가를 들으면서 갔다

그때는 없었던 두명의 새 생명체들과 함께~~

바닥이 투명한 강화유리로 만들어진 크리스탈크루즈

4인가족 기준 1만8천원이 더 비싼데

과연 그만한 가치가 있는것인지..

나도 모르겠고 와이프도 모르겠단다

혹 다음에 기회가 닿아서 또 오게된다면

(극히 희박하겠지만., , )

그때는 기본인 에어크루즈를 선택할 듯 싶다

저 멀리 케이블카의 목적지인 상부정류장이 보인다

생각보다 무서운 속도로 진입하는 케이블카

이때가 가장 무섭지 않았나 싶다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건물밖을 나서면

제일 먼저 먹거리 상가들이 보이고

오른쪽을 바라보면 커다란 광장이 펼쳐져있다

그리고 이곳 넓은 광장엔 울음소리와 함께

움직이는 공룡들이 있다

의외로 공룡의 완성도가 높아 깜짝 놀랬던..

꽤나 신경쓴 모습이다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겐

꽤나 기억에 남을 만한 장소가 되지 않을까?

바람개비들이 있어 추억사진을 남기기에도 좋았고

달팽이 미끄럼틀도 있어

아이들이 심심해 하지 않을 수 있어 좋았다

공원 저 끝에는 산책로가 있는데

산책로를 올라서다 좌측 샛길로 빠지다보면

사진과 같은 흔들다리도 있다

상부정거장 건물의 옥상에 올라서면

어린왕자 테마존과 여러 조형물들이 설치되어있어

추억의 사진을 남기기에 좋아보인다


한줄 평

주차공간이 부족하며

한번정도는 가볼만 하나 두번은 아닌듯 하고

금액이 비싸다라는 느낌이 강하게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