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를 완성 후 집에서만 굴리다가
한번 야외로 나가 굴려봤는데
조그마한게 통통거리며 잘굴러 가는걸보니
잼있기도하고 웃기기도 하고..
하지만 이내 2프로 부족한 그것을 캐치했는데
그건..
후부의 밋밋함!!
집에서 굴릴땐 몰랐는데
막상 나와서 굴려보니 내 시야에 들어오는건
차량의 밋밋한 뒷모습뿐
부족한 2프로를 채우기위해
트렁크 도어에 스페어타이어를 달아보기로 했다
하지만 나에겐 스페어 타이어란 존재는
있을리가 없었고
그 대안으로 스페어타이어 커버를 달아보기로 한다
포맥스를 이용해
바퀴와 동일한 사이즈인
지름 8cm 원을 만들어보았다
사이즈 확인을 위해 차량에 대보니
뒷 유리가 다 가릴 정도로 크다
너무 큰게 아닌가 싶지만
실제 달고 있는 타이어 크기이기에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하나의 원판을 더 준비하여
두개의 원판과 길다란 3cm짜리 판을 이용해
원통(스페어타이어 커버)을 만들었다
크기는 장착하고 있는 타이어보다
살짝 더 크다
차량에 어떻게 설치하는게 좋을지
위치를 바꿔가며 최적의 위치를 찾고자 하였다
경사면에 맞게 기울여서 할지
직각으로 세워서 할지
..
아무래도 직각으로 세우는게 더 나아보인다
커버에 볼륨감을 주기 위해
3미리 두께의 원통을 만들어
붙여주고
부드럽게 떨어지는 곡선을 위해
다이소 퍼티를 사용했다
수축이 있을거라 생각해서 두껍게 올릴려다
한번 수축 후 다시 올리는게 더 나을거 같아
일단은 깔끔하게 표면정리 후
경화에 들어갔다
다음날 아침
역시나 마르고나니 수축이 일어나며
가운데가 푹 꺼져버렸다
다시 퍼티를 올리고 경화 뒤
사포로 매끄럽게 다듬어 주었다
다이소퍼티는 경화 후에도 강도가 약하기에
후 공정이 쉽지만
그 외엔 장점이 없다
발림성도 안좋고
수축이 일어나며
완전 경화 후에도 물에 닿으면 녹는다
색을 올리기 전
테이프로 임시 고정을 한채 올려보았다
확실히 없는것과 있는것의 차이가 크다
비율도 적당히 잘 맞는듯 하고
이대로 마무리해서 끝낼까하는데
완만하게 떨어지는 앞면과 달리
뚝 떨어지는 뒷면이 자꾸 거슬린다
그래서 귀찮음을 무릎쓰고 뒷면도
다시 만져줬다
1차 경화 후 다시 퍼티
다음 샌딩 후 젯소칠
금세 실증이 나면 바로 떼어버릴 생각에
차량에 탈부착이 가능한 캐리어 부품을 제작
그때 그때 눈대중으로 대충 만들다보니
딱 맞아 떨어지지는 않는다
이런식으로 탈부착이 가능하게끔
만들었다
탈착하더라도 크게 이미지를 훼손시키는
디자인이 아니라서 만족스럽다
이건 스페어타이어커버 뒷면에 붙여주면
끝
스페어타이어커버에
은박테이프를 한번 감아보았다
나쁘지 않네..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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