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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의 mn86k 커스텀 바디 제작기 - 두번째 이야기(바디 구멍메우기, 실내인테리어)

이불변응만변 2021. 6. 15.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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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색을 위한 도료 및 재료는

마침 적당한 중고매물이 있어서 접선 후

조금의 네고를 거쳐 거래를 성사시켜놨다

물품이 도착하기 전에 마무리 지어놔야 할

첫번째 작업 - 바디 구멍 메우기

mn86k는 mn86ks와

100%동일한 바디를 사용하는데

(86k와 86ks의 차이점은 추가 익스테리어 파츠들의 유무와 베어링)

동일한 바디에 추가로 달 수있는 부속만 이렇게나 많다

86ks와 동일한 바디를 사용하는

86k에도 이 파츠들을 장착할 수 있는

구멍이 존재하는데

순정상태로 조립시 사진과 같이

바디에 구멍이 송송 뚫려있어 미관상 보기에 안좋아

이걸 메우는 작업을 할 계획이다

재료는 다이소에서 파는 빠데(퍼티)

구매 후 한참이 지나서 알게된 사실인데

다이소 빠데는 수용성이라 완전히 굳어도

물이 닿으면 녹아 사라진다고 한다..

..

..

그렇다

잘못산거다

어차피 물 닿으면서 놀건 아니라 크게 상관 없지만..

뭔가 제약이 하나 더 붙는다는게..영~~

동회인들이 자주쓰는 퍼티로는

표면을 메끄럽게 하기위해선 베이직퍼티

피규어 제작등 모형물을 만들땐 에폭시퍼티가

좋다고 하는데

추후 바디제작에 흥미가 생겨 다시 하게 될때엔

참고해서 구매해야겠다

퍼티를 구멍에 대고 쭉 밀어 짜준 다음

휴지로 쓱싹 한번 훑어주면

깔끔하게 정리된다

다만 구멍 안쪽을 보면 이렇게 퍼티가 흘러나오기에

미리 안쪽을 테잎으로 막아두고 작업하면

좀 더 깔끔하게 작업할 수 있을듯 하다

이런식으로 전체 구멍을 모두 메워주면 되는데

퍼티가 묽은 만큼 경화되면서 수분이 증발하기에

조금의 수축이 일어나게 된다

그래서 1차로 메워주고

경화 후

수축된 자리에 재차 2차로 메워

1000방 짜리 고운 사포로 갈아 주었다

다이소 퍼티의 강도가 약한점을 참고해서

2차로 퍼티를 바를 때엔 수축을 고려해

1차처럼 표면을 미리 정리하지 않은채

경화시킨 후

완전 경화 후 튀어나오는 부분을 사포로 갈아주었다

완전경화 후 다이소 퍼티의 강도는..

크레파스보다 조금 더 단단한 느낌이랄까?

..

이런걸 퍼티라고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미 사버렸기에 어쩔 수 없이 쓴거지

다시 하라고 한다면

돈 들여 베이직퍼티나 에폭시퍼티를 사용하거나

비용을 아끼고 싶다면

목공용풀이나 순접등의 본드로 메꿔도 충분해보인다

일단 외장바디는 도료가 도착전까진

더 이상 할게 없기에

실내를 잠시 꾸며보기로 한다

외장에 비해 디테일이 많이 부족한 내장인테리어 모습

맘 같아선 기본 뼈대만 남기고

앞뒤 시트와 중앙에 기어박스 부분을 다 잘라내고

새로 디테일하게 만들고 싶었는데

가만 살펴보니

기본 파츠 그 이상 공간을 더 뺄수가 없어보였다

고로 이 빨간 내장제가

이 제품에서 공간을 뽑아낼 수 있는

최대로 뽑아낸 결과물이란거다

그래서 급히 노선변경을 하여

이 기본파츠를 베이스로

조금의 디테일을 부여할 생각이다

바닥에 내장제 느낌을 줄수 있는 펠트지를 깔아주고

밋밋한 시트에 조금의 변화를 주면

보다 괜찮을듯 생각되는데..

일단 시도부터 해보자

바닥을 덮어줄 팰트지의 정확한 제단을 위해

종이를 조금씩 자르고 붙여가며

최대한 빈 공간이 없도록 초안을 만들었다

이제 펠트지에 대고 라인을 그려넣어

예쁘게 자르기만하면 끝

펠트지가 아닌

스웨이드 시트지가 있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이 조금 붙이자고 시트지를 사자니

시트지보다 배송료가 더 나가게되는

상황에 포기했다

초안에 따라 펠트지를 제단 후

바디에 맞춰보았다

군데 군데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얼추 잘 맞아떨어진다

도료가 도착하면

빨간색의 이너바디를 검정으로 칠한다음

조금씩 수정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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