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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꼭 한번 가지고 싶었던 RC카 요즘 핫하다는 wpl d12

이불변응만변 2021. 6. 15.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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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살아오면서 한번도 놓지 않았던

RC라는 소박한 꿈

예전에는 금전적인 문제로

진입 장벽이 상당히 높았는데

요즘은 값싼 중국제로인해

나같은 짠돌이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완구와 rc의 가장 큰 차이는 비례제어가 아닐까

생각하는데

비례제어가 되면서 상당히 귀여운 하드탑을 가진

rc가 저렴한 가격에 판매 중이라는 소식에

나도 슬쩍 발을 담가보기로 했다

검색 및 주문은

네이버에 해도 되고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해도 되는데

아무래도 알리를 통해 구매하는게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하는 방법이다

다만 가격이 크게 차이가 나진 않는다

주문 후 거의 한달만에 받아보게된

wpl d12

일본 스즈키 캐리 트럭을 모델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우리 나라의 라보와 비슷하여

동호회인들 사이에선 라보트럭으로 불리는 녀석이다

언박싱을 하고나서 첫 느낌은

..

크다

왜 이렇게크지?

난 귀여운 쪼꼬미 트럭으로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였다

하지만 나의 예상에서

크게 벗어난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이 귀여운 미니트럭의 귀여움은

칭찬 듬뿍 받아 마땅하다

구성품은

차량, 리모컨, 배터리3, 충전기, 충전잭

그리고 스티커 및 기타 부속품들로 이뤄져있다

잠깐

배터리가 3개라더니 두개뿐이 안보인다

하나는 누락 된건가?

이런...하.. .

입에서 출처를 알 수없는 기상천외한

문자가 논스톱으로 나올려는 찰라

차량 배터리팩에 나머지 하나가 꼽혀 있는걸

확인했다

....

와 사장님

사람을 들었다 놨다 하는 재주가 보통이 아니시네

아무튼 다행이다

차량 선택과 구매에 있어서

붓도색이라는것을 전제로 깔고 시작했기에

스티커와 드레스업 부품들은

당장 붙이지 않고 잠시 보관하기로 했다

허나 차량이 너무 잘나와서

지금 이 상태도 충분히 귀여워 만족스러운데다

예상보다 훨씬 큰 크기에

처음 도전하는 붓도색에 있어 지레 겁먹은 상태라

도전해야할지 말아야할지

선뜻 판단이 서지 않는다

다시 돌아와서 리모컨과 차량을 자세히 살펴보면

리모컨에는 aa사이즈 건전지 두개가 필요하고

리모컨 상단부에 몇가지 버튼이있는데

설명을 하자면

전원스위치와 더불어 조향미세조정레버

S rate 조향각 선택 버튼(35도 / 45도)

T rate 속도 선택 버튼(저속 / 고속)

으로 구성되어있다

재질은 광택나는 값싼 플라스틱이 아니라

미끄럼방지 및 그립감을 살려주는

그런 재질로 되어있다

차량의 디테일은 생각보다 좋았다

휠이며 타이어며 적재함 등

기본 베이스가 매우 디테일하게 되있어서

도색만 잘 해놓은다면

정말 멋질거 같다

실내 또한 적당히 쏘쏘하고

전부 서스펜션 또한 멋지다

이런 서스펜션있는 차를 처음 만져봐서 그런지

그냥저냥 좋아 보인다

다만 후부는 판스프링 구조로 되어 있는데

전부에 비해 스프링 압력이 낮다

게다가 적재함에 무거운 물건을 올려 놓는다 치면

무게로 인해 적재함이 주저 앉아

뒷바퀴를 위에서 누르면서

차체와 타이어간 간섭이 생겨

차가 굴러가지 않게 된다

트럭인데 짐을 싫지 못하는 트럭이라...

 

조향각의 경우

기본 35도에서 최대 45도 각까지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난 이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

무게는 배터리 포함 624g

다만 모터의 힘이 약해

언덕을 가뿐히 치고 올라가진 못한다

이러한 한계점 때문에 다들 업그레이드하고

상위 버전으로 기변을 하나보다

후륜의 구동방식 구조가 차동기어가 아니라서 그런지

주행시 조향을 틀면 부하가 걸리면서

감속이 이뤄지며 다시금 조향을 풀면

부하가 풀려서 가속이 이뤄진다

따라서 정밀한 컨트롤이 조금 어렵다

 

한참 가지고 놀다 문득 떠오르는 생각

드리프트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난김에 바퀴에 스카치테이프를 붙여

드리프트를 도전해보았다

후륜에만 테이프를 붙였을때보다

전후륜 모두 붙였을때가 좀더 부드럽게 미끄러지는데

뒤가 가볍고 2륜이라 그런지

컨트롤 하기가 상당히 어려웠다

드리프트는 전용드리프트 rc로~~

이래저래 한 두시간 가지고 놀아보니

이 차량은

적재함에 짐을 싫어도 안되고

트라이얼도 안되고

힘도 딸리고..

안되는게 너무 많다

완구같은 rc?? rc같은 완구??

큰 마음을 먹고 나를 위해 준비한 선물이였지만

이건 내꺼가 아니라

우리 아들꺼였나보다

하원을 하고 집으로 돌아온 아들에게

너를 위해 준비했노라하며

차를 건네니 꼭 껴안고 놓질 않는다

그래~아빠가 너를 위해 준비한거야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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