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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의 mn86k 커스텀 바디 제작기 - 다섯번째 이야기(스페어타이어 커버 거치)

이불변응만변 2021. 6. 15.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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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를 완성 후 집에서만 굴리다가

한번 야외로 나가 굴려봤는데

조그마한게 통통거리며 잘굴러 가는걸보니

잼있기도하고 웃기기도 하고..

하지만 이내 2프로 부족한 그것을 캐치했는데

그건..

후부의 밋밋함!!

집에서 굴릴땐 몰랐는데

막상 나와서 굴려보니 내 시야에 들어오는건

차량의 밋밋한 뒷모습뿐

부족한 2프로를 채우기위해

트렁크 도어에 스페어타이어를 달아보기로 했다

하지만 나에겐 스페어 타이어란 존재는

있을리가 없었고

그 대안으로 스페어타이어 커버를 달아보기로 한다

포맥스를 이용해

바퀴와 동일한 사이즈인

지름 8cm 원을 만들어보았다

사이즈 확인을 위해 차량에 대보니

뒷 유리가 다 가릴 정도로 크다

너무 큰게 아닌가 싶지만

실제 달고 있는 타이어 크기이기에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하나의 원판을 더 준비하여

두개의 원판과 길다란 3cm짜리 판을 이용해

원통(스페어타이어 커버)을 만들었다

크기는 장착하고 있는 타이어보다

살짝 더 크다

차량에 어떻게 설치하는게 좋을지

위치를 바꿔가며 최적의 위치를 찾고자 하였다

경사면에 맞게 기울여서 할지

직각으로 세워서 할지

..

아무래도 직각으로 세우는게 더 나아보인다

커버에 볼륨감을 주기 위해

3미리 두께의 원통을 만들어

붙여주고

부드럽게 떨어지는 곡선을 위해

다이소 퍼티를 사용했다

수축이 있을거라 생각해서 두껍게 올릴려다

한번 수축 후 다시 올리는게 더 나을거 같아

일단은 깔끔하게 표면정리 후

경화에 들어갔다

다음날 아침

역시나 마르고나니 수축이 일어나며

가운데가 푹 꺼져버렸다

다시 퍼티를 올리고 경화 뒤

사포로 매끄럽게 다듬어 주었다

다이소퍼티는 경화 후에도 강도가 약하기에

후 공정이 쉽지만

그 외엔 장점이 없다

발림성도 안좋고

수축이 일어나며

완전 경화 후에도 물에 닿으면 녹는다

색을 올리기 전

테이프로 임시 고정을 한채 올려보았다

확실히 없는것과 있는것의 차이가 크다

비율도 적당히 잘 맞는듯 하고

이대로 마무리해서 끝낼까하는데

완만하게 떨어지는 앞면과 달리

뚝 떨어지는 뒷면이 자꾸 거슬린다

그래서 귀찮음을 무릎쓰고 뒷면도

다시 만져줬다

1차 경화 후 다시 퍼티

다음 샌딩 후 젯소칠

금세 실증이 나면 바로 떼어버릴 생각에

차량에 탈부착이 가능한 캐리어 부품을 제작

그때 그때 눈대중으로 대충 만들다보니

딱 맞아 떨어지지는 않는다

이런식으로 탈부착이 가능하게끔

만들었다

탈착하더라도 크게 이미지를 훼손시키는

디자인이 아니라서 만족스럽다

이건 스페어타이어커버 뒷면에 붙여주면

스페어타이어커버에

은박테이프를 한번 감아보았다

나쁘지 않네..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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