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육아

수육하는법이 어렵다고? 손이 많이 간다고? 놉~~정말 간편하고 냄새없이 맛도 좋게 수육 하는법!!

이불변응만변 2022. 7. 14.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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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야 아무거나 먹어도 잘먹어 상관 없지만

5살7살 꼬맹이들은 아직 매운걸 먹지 못하니

매일 메뉴 정하는게 너무 힘들다

그래서 며칠전부터 고심끝에 정한 오늘의 저녁메뉴는

수육!!

사실 수육은

물 넣고 고기넣고 푹 끓이기만 하면되는

손쉬운 요리인데

문제는 냄새를 잡느냐 못잡느냐..가 큰 관건인듯

냄새에 유독 민감한 나이기에

그간 수육은 한번도 시도하지 못했었지만

지인이 말하길..

이 소스하나면 냄새하나없고 맛있는 수육이 가능하다며

소개해준 보쌈,수육전용 소스를 가지고

한번 도전해볼려한다

통삼겹은 스페인산으로

1kg에 15800원에 구입했다

수입산 돼지는 잘 모른 탓에

리뷰가 좋아 리뷰만 믿고 구매했는데

살코기와 지방이 보기좋게 층을 이루고 있어

일단 겉보기엔 합격이다

그리고 오늘의 핵심 아이템인

혁이네 보쌈.수육용 재료

이거하나면 수육은 그냥 완전 정복이라는데

정말일지..기대해 본다

조리법은 다음과 같다

돈육1.2kg에 물 1.5리터를 넣고

수육재료인 소스를 한팩 부은 후

물이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조절하여

1시간 정도 끓이면 된다

우리집에 예전 아이들 이유식용으로 구매한

전기압력밥솥이 있기에

여기에 조리하기로 한다

(요리전용 전기 압력밥솥이 있으면 찜요리나 수육 백숙 요리에 정말 편하고 좋다)

솥에 물1.5리터와 통삼겹 1kg를 넣은 후

혁이네보쌈수육재료 한팩을 부어주었다

소스는 갈색으로 약간 한약재 냄새가 나는데

향이 그리 강하지는 않는다

이제 이대로 삶기만하면 된다고 하는데

왠지 어딘가 모르게 휑한게

마늘 양파 대파도 넣어야 할거 같은 느낌이..

하지만 레시피엔 별다른 언급이 없기에

일단 레시피대로 따라가기로 했다

조리는 영양찜 모드로 60분을 돌려주었다

60분 후

돼지 잡내도 안나고

젓가락으로 찌르면 푹푹 들어가는게 잘 삶아졌다

보통 보쌈집에서 먹는 삶기의 정도?

하지만 이 요리의 주 고객은 우리 꼬맹이들이기에

혹 살코기가 퍽퍽할까싶어

40분을 추가로 더 삶아 주었다

총 100분 조리 후 모습

겉보기엔 60분째와 큰차이는 보이지 않는데

고기를 건져내기위해

집게로 집어 드는순간

고기가 들리는게 아니라 살점이 그냥 뜯겨 나가버린다

익어도 너무익은듯 싶다

하지만 애들 먹기엔 최고의 상태인듯

집게 두개로 조심히 양쪽을 받쳐들고 들어내어

도마에 올려놓고 칼로 썰어가는데

칼날이 무뎌진 탓도 있지만

고기가 탱탱함 없이 너무 무른탓에

자르기가 쉽지가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접시에 담고

애들과 함께 시식을 해봤는데

오~~대단하다

정말 잡내하나없고 적당히 간도 되있어

보통의 보쌈집에서 시켜먹는 수육보다 훨씬 더 맛있다

게다가 푹 익힌 탓에

어디하나 퍽퍽하거나 질긴 부위도 없어

애들도 아기새마냥 주는대로 다 받아 먹는다

혁이네 에서 보쌈수육재료 뿐만 아니라

삼계탕 재료도 팔던데 그것도 한번 도전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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