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3일 많은 고민 끝에 식기세척기를 구매 후 설치 했습니다.식기세척기 동작 중 (50cm이내
당시 구매에 앞서
이게 과연 효과가 있을까?
세척력은 어느정도 될까?
괜히 돈 낭비는 아닌가?
하며 많은 의구심이 들었는데요
둘째도 태어났고 해서 설거지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가 힘든 상황이라 결국엔 사기로 결정을 내리고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지난 3개월 넘게 사용한 개인적인 솔직한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1. 세척력 및 소음
저는 구매 전 식기세척기의 세척력에 대한 큰 믿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3개월 넘게 사용해오면서
단 한번도 식사 후 식기를 그대로 넣어본적이 없는데요
물살이 강한축에 들지는 않아 밥그릇에 달라붙은 밥풀을 제대로 세척가능할지 의문이 들더라구요
항상 세척기에 식기를 넣기전 수세미로 슥슥 문질러 이물질을 털어내는 1차 세척과정을 거쳐 사용해왔기에 세척력이 얼마나 어떻게 되는지는 정확한 비교판단이 어려운데요
다만 이렇게 수세미로 이물질을 제거 하였다 하더라도 기름기 있는 식기는 미끌거리고 식기에 음식물 냄새가 남기 마련인데 식기세척기를 돌리고 나서 만져보면
냄새도 안날뿐더러 뽀드득 뽀드득 소리가 나는걸로 봐선 세척은 잘 되는거 같습니다
세척은 잘 되는듯 한데 왠지 뭔가 믿음직스럽지 못한기분 이랄까요?
소음은 다소 있습니다
그렇다고 막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소음은 아닙니다
청소기, 드라이기, 세탁기, 의류건조기 보다 작은 소음인데요
식기세척기를 돌리고 거실 쇼파에 앉아있으면 43.4db로 조용한 독서실 소음정도 된다고 하는데..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독서실은 좀 억지스럽고 사무실 정도 되겠네요
저는 식사가 끝날때마다 돌리고
저녁 식사 후 추가로 그릇이 나오게 되면
잠들기 전에 한번 더 돌리고 거실에서 자는데
수면에 방해되는 정도까지는 아니라
자는데 큰 지장은 없었습니다
2. 수도 및 전력사용량 비교
수도와 전력량을 확인해보았는데..
이게 참..놀랍네요
수도량 2018 / 2019
전력량 2018 / 2019
작년보다 물도 많이 쓰고 전기도 많이 썼네요
둘째가 태어나서 씻기는 것도 두배로 늘었고
올해는 6월 초부터 에어컨을 돌리기 시작하여 7월~8월은 거의 24시간 에어컨을 돌리고
습한 날씨 탓에 중간중간 제습기까지 같이 돌렸더니 이사단이 났네요
제품 스펙을 참고해서 저희집에 적용해보면
수도 사용량은 줄어들고
전력사용량은 조금만~~늘어나야 맞는건데
여러가지 변수로 인해 정확한 비교가 어렵게 되버렸습니다
연단위로 비교가 어려울듯 하여 일단위로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본격적으로 더워질쯔음 에어컨과 제습기의 남발과 잦은 샤워로 비교가 어려우니
설치일인 13일을 전 후해서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3일 부터 하루 평균 3회정도 사용했습니다)
수도의 경우 13일을 기준으로 점차 줄어드는 그래프를 그리고 있으며
전기의 경우 비슷한듯 하면서 점차 상승곡선을 이루고 있네요
식기세척기의 사용으로 인한 전기나 수도 사용량은 조금의 변화는 있으나 큰 차이는 없는거 같습니다
3. 세제선택
지금까지 두 종류의 세제를 사용해왔습니다
세척력은 대동소이하여 비교해 드리기 어려워 종류에 따른 사용시 장단점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세제는 구매시 사은품으로 딸려나온 타블렛 타입의 에코리더를 사용했습니다
고체형이라 손에 묻지 않고 간편하게 넣기만 하면 되며
물에 잘녹고(세제를 감싸고 있는 포장재는 물에 녹아 없어지기 때문에 벗겨낼 필요 없이 그대로 넣으시면 됩니다) 린스가 함유된 올인원 제품으로 따로 린스를 추가 구매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개당 8~12인용 용량이라 6인용에 사용시엔 절반으로 쪼개서 사용해야 하는데요
이게 상당히 많이 불편합니다
딱 절반으로 쪼개 지는것도 아니고
설사 정확히 절반으로 쪼갰다 하더라도 간혹 세제를 감싸고 있는 포장재가 끊어지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그 포장재를 뜯어 내기 위해 힘주다보면 세제는 어느새 조각조각 분리되어 가루가 되어 버리네요
그리고 포장재까지 깔끔하게 쪼갰다 쳤을때 절반만 사용 후 절반은 다음 사용을 위해 보관을 해야하는데
이게 보관하기도 불편합니다
분리되어 가루가 떨어지는 상황으로 기존 세제박스에 다시 넣고 사용하긴 지저분하기 때문에 따로 세제 그릇을 준비해 놓고 써야하는데
좀 그렇습니다
12인 식기세척기를 사용하시는 분들에겐 좋을 수도 있지만 6인 식기세척기를 사용하는 분들께는 많이 불편하니 추천은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다음으로 사용한 제품은 가루형 세제입니다
액체형 세제와 비교하며 고민하다
누적구매수와 상품평을 참고하여 "뽀송식기세척기세제"로 선택하였는데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만족합니다
세제통에 동봉된 계량수저로 한스푼 듬뿍 떠서 넣기만 하면 되니 간단합니다
세척력은 에코리더와 차이점을 못느꼈으며
건조후 물때가 조금 남긴 하는데
그건 린스가 포함된 에코리더도 남아 왔던지라 단점이라고 말하기가 그렇네요
12인 세척기라 하더라도 식기 양이 적다면 세제를 기준에 절반만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세제양을 간단하게 조절할 수 있다는 그런면에서 추천드릴만 하네요
가격 또한 타블렛세제, 액체세제 보다 더 저렴하니 가성비로도 좋을거 같습니다
4. 단점 및 사용시 유의할 점
제품의 특성을 고려해보았을때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딱히 흠잡을 만한 단점은 없는거 같습니다
소음은 있으나 딱히 삶의 질을 떨어뜨릴만한 큰 소음은 아니고
더 상위 기종인 12인용보다 크기(용량)나 기능적(세척력-물줄기의 갯수 등)인 면에서 떨어지는건 당연한거고
뭐 이래저래 따져봐도 딱 이가격 만큼의 성능을 가지고 있는거 같습니다
다만 기기의 특성상 유의해야할 점이 있는데
열에 약한 플라스틱류의 식기는 되도록이면 안쓰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저희 아이 물컵인데요
처음에는 괜찮다가 몇번 세척기로 하다보니 이렇게 플라스틱이 깨져버리네요
제품설정에서 건조기능을 빼면 플라스틱도 사용가능해 보여 건조기능을 빼볼려 했지만 따로 빼지는 못하네요
그리고 식기놓을때 최대한 물줄기를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배치하는게 중요 합니다
한번은 아이 식판을 넣어 돌렸는데 안쪽의 턱 때문에 윗부분은 물줄기가 가지않아 제대로 잘 씻기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그 뒤론 큰 그릇이나 식판등은 따로 손세척을 하고 있습니다
4. 총평
저희 가족은 식기세척기로 인해 삶의 질이 높아졌습니다
음..제가 느끼기엔 딱 의류건조기(빨래건조기) 와 비슷하네요
의류건조기를 살때 딱 이랬었거든요
있으면 좋기야 하겠지만 얼마나 좋을라고? 자주 사용할까? 전기세 폭탄이며 옷감 손상에 몇번 쓰다 안쓰겠지?
이런 우려로 고민고민 끝에 구입했지만 지금은 없어서는 안될 가전제품으로 자리잡은 의류건조기!!
식기세척기 또한 그러하네요
저희 부부는 헹굼을 중요시 하다보니
보통 식사후 설거지 하는데에만 한시간 가량 걸리는데요
식세기를 들인 이후론 초벌 세척 5분~10분을 제외하곤 남은 시간을 아이와 함께 보낼 수 있어서 좋은듯 싶습니다
간혹 그릇을 잘못 쌓아서 물줄기가 도달하지 못해 세척이 안되거나
초벌세척이 잘못된 채 식기세척기를 돌리다보면 눌러붙은 밥풀이 그대로 나올때도 있지만
그런 경우를 제외하곤 나름 깔끔하게 잘되기 때문에
세척력에 대해서도 그럭저럭 만족하는 편입니다
구매전 6인용은 안돼 무조껀 12인용이여야해
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막상 6인용을 사용해보니 그리 나쁘지 않은 선택같네요
딱 4인가족 1회 식사후 한번 돌릴만한 용량을 가지고 있어서
바로바로 돌리게 되니 싱크대도 깔끔해지고 음식 냄새도 금방 사라지니 장점이라면 장점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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