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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 RC 초보가 진행한 TRX4 디펜더 오버홀 작업(녹제거, 세척, 구리스, 오일)/오버홀 겁먹지말자 너도 할 수 있어

이불변응만변 2021. 8. 1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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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로 구입한 trx4디펜더

생각보다 부식과 오염도가 심해 오버홀을 계획하고

진행해 오고 있었는데

초보다보니 한번에 진행하지 못하고

파트별로 나눠 진행해왔다

바디와 구동계통을 제외한 모든 부분을

지난번에 진행했고

 

마침 주문한 구리스와 베어링오일도 도착했기에

이번에는 마지막 남은 구동계통을 진행하기로 한다

지난번 1차 오버홀때

분해사진을 제대로 찍어놓지 않아

조립시 정말 고생했기에

이번에는 신경써서 사진을 찍어가며 분해했다

미션과 액슬..

한꺼번에 시작하기엔 너무 부담이 되어서

뒷 액슬을 맛보기로 건드려보기로 한다

액슬을 샤시에서 분리했다

곳곳에 활짝핀 구릿빛 녹 꽃

모든 볼트를 풀어준뒤 한곳에 모아

이번에도 이전과 같은 방법인

수돗물 + 구연산으로 녹 제거를 해본다

참고로 저렇게 뚜껑을 덮어 놓지 않으면

구연산이 볼트의 녹과 페인트를 녹이는 과정에서

이물질이 튀어 벽면을 더럽히니

휴지로 덮어두는게 좋다

액슬을 하나씩 분해해보는데

상당히 더럽다

그런데 문제는 이걸 완전분해해서

깔끔히 세척하기엔

지금의 내 능력에선 무리인듯 싶다

성에 차지는 않지만

보이는 부분만 휴지와 핏셋으로

최대한 깔끔하게 오일 및 오염물질을 제거 후

베어링 오일과 메탈기어에 구리스를 듬뿍 발라주었다

전날 담궈두었던 구연산용액에서

말끔하게 녹꽂을 벗어던지고 나온 볼트들은

물기 제거하고

wd-40에 담궈 방청 작업을 해두었고

기억을 되살려가며 하나씩 조립

액슬 하나만 분해했던지라

다행히 어렵지않게 조립을 완성할 수 있었다

비록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이렇게 조금씩 하나하나 떼다가

분해-청소-조립을 반복하는게

혹시 모를 불상사를 예방하는데 최고의 방법인듯 하다

 

이제는 앞쪽 액슬

뒷쪽보다 부식이 더 심하다

동일작업 반복 그리고 조립

아 그리고 앞뒤 액슬가운데 위치한 디프락은

사진과 같이 되어있다

우측 하단의 와이어가 잡아당기고 풀어줌에 따라

락이 걸렸다 풀렸다하는 구조인데

저건 절대 손대선 안되겠더라

마지막으로 미션 작업!!

상태가 제일 심각하다

부식이 심해도 너무심하다 녹꽃이 만개한 듯~~

다행히 미션 내부는 양호한 듯 보인다

이제 분해했으니

세척과 녹제거 후 재조립에 들어가보자

모터와 차체 하부는 겉에 묻은 이물질만 쓱싹!!

기어는 기존 구리스 제거 후

새 구리스로~

이건 저속 고속 변환을 담당하는 2단미션인데

구조를 보면 위치가 정확이 맞아 떨어져야

변속이 된다

그래서 정지상태에서 변속 서보를 동작시

바로 체결되지 않고 조금 굴려야 체결되는게

이 이유이다

완성이다

비록 완전분해를 하지 못한채 마무리 지었지만

이정도만해도 큰 효과가 있으리라

비록 중고로 들여왔지만

나름 신경쓴 오버홀을 통해

컨디션만큼은 신차 수준까지 끌어올려놨다

초보인 나에게 오버홀은

결코 쉽지는 않지만

또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았다

한번도 가보지못한 미지의 영역이라

시작에 앞서 두려움이 컸을 뿐이지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별거 없더라

사전에 충분한 준비만 선행되어 진다면

누구나 할 수있어 보인다

음..

곰곰히 생각하면

우리들 인생도 이와 다를거 없어보인다

겁먹지말고 도전해보자

행여 실패한다한들 잃는것만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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