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이사를 앞두고
이사업체를 정해야하는데
이게 참...어렵다
이사를 자주 다녀서 종종 이용하는것도 아니고
주변인들에게 물어보니
다들 자기네들은 만족스럽지 못한 업체였다면서
비추 업체들만 콕꼭 찍어주고
인터넷에 검색하니 다들 자기들 홍보하느라 바쁘고
어떤 정보를 믿고 어떤 정보를 걸러야하는건지..
아무래도 개개인은
10년에 보통 1~2번 이사할까 말까 하기에
업체를 접할 기회도 적을 뿐더러
이사는 기본 시스템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팀원들의 구성 및 조합도 중요하다 생각되어
최신정보가 필요했다
그래서 생각해낸게
부동산가서 물어보기!!
아무래도 이사하는 사람들을 상대로 일하시다보니
좋은 업체에 대한 정보가 있지 않을까?
바로 거래하는 부동산에 물어보니
3곳의 업체 목록을 주시면서
그 중 대원이삿짐이 저렴하고
입주민들의 후기가 좋았다면서 귀뜸해주셨다
ㅇㅋ 일단 관심업체로 등록!!
일단 대충 우리집을 보니
절대 5톤 이상은 나올거 같지 않아보여
5톤탑차 1대분(기본가격)을 알아보기로 했다
역시 부동산소장님 말씀대로
3곳 업체중 아니 지금까지 내가 알아본 업체들 중
가장 기본가가 저렴했다
하지만 이사 예정일날 예약이 먼저 들어서서
다른곳을 찾아야만했다
이제는 내가 스스로 찾아야한다
일단 네이버 검색 후
여러 업체에 전화해
각 5톤탑차 기본가격을 알아보았다
그 중 저렴한 가격대의 업체 두곳을 일단 찜 해놓고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있듯
너무 저렴하면 서비스 질이 떨어질까봐
한 곳은 나름 이름있는 업체로 정했다
그렇게 3곳을 정해놓고 무료견적을 받아 보았다
(한신익스프레스 vs 가자익스프레스 vs 영구익스프레스)
한신익스프레스는 견적상담시 가장 좋은 느낌을 받았었다
친절하고 정중하고 전문적이며 체계적인 느낌이랄까?
맘까페 이야기도 하는걸 보니 괜찮은 업체인듯 하고
총액도 가장 저렴했기에 거의 이곳으로 굳혀졌는데
몇몇 후기가 썩 좋지 않았기에 패스!!
더군다나
부산엔 한신이라는 업체가 단 1곳만 존재하기에
그 후기가 이곳이라는건 100프로 인듯 하다
가자익스프레스는
견적상담시 크게 좋거나 나쁘거나
할거 없이 그냥 평범했다
비용은 한신과 같은 가격이였는데
대신 식대를 별도로 받는다고 한다
후기는 전혀 없었다
영구익스프레스는
세곳 중 가장 큰 몸집을 가진 업체라 그런지
뭐랄까 조금 거만하다라고 할까?
아무튼 상담시 그런 좋지 않은 느낌을 많이 받았다
가격 또한 가장 비쌌는데
두 곳에 비해 비싼것은 물론이며
내가 알아본곳 중 가장 비쌌었다
고민끝에 난 가자익스프레스를 선택했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 이삿날이 다가왔다
정확히 7시 30분에 울리는 전화벨소리
시간약속은 최고인듯 하다
하지만 난 아이들 등원을 위해 차량 이동 중이였기에
비번을 알려드리고 먼저 작업을 시작해달라
부탁드렸다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맡기고 집에 와보니
1시간도 안되서 벌써 거실이 비워져 있었다
일단 작업팀장님에게 가져갈것 나두고갈것을
대충 말씀드린 후
잠시 일하시는 모습을 지켜보았는데
식기는 모두 에어캡으로
의류는 박스에 넣기전 커다란 비닐에 넣어서
작업하셨다
지금에서야 말하는거지만
15년전 군 재대후 2개월간 이삿짐센터에서
알바를 한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옷은 그냥 박스에 그대로 쑤셔박아넣고
식기는 신문지로 했었던 기억이...
1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기에 많은 변화가 있었겠지만
과거의 경험을 가지고 있던 난
이런 변화가 무척 마음에 들었다
한참을 그렇게 구경하다 괜히 불편해 하실까봐
잠시 나가서 바닐라라떼를 사들고 와서
한잔씩 드리고
난 계약 마무리를 위해 부동산으로 향했다
부동산에서 마무리를 준비하는데
다 끝나가니 올라와서 한번 확인해보라며
10시20분경 전화가 울렸다
3시간도 안되서 벌써 끝나간단다
연락을 받고 올라가보니
벌써 마무리 작업 중에 계셨고
혹시나 빠뜨린 물건은 없는지 확인 후
15시에 이사갈 집에서
뵙기로하고 다시 부동산으로 나섰다
14시
입주센터에서 키를 받고
시작하기에 앞서 와이프의 부탁으로
밥솥을 제일 먼저 집에 들인 후
이사를 시작했다
(밥솥이 제일먼저 들어와야 좋다고 한다더라)
각각 짐들의 위치 지정 후
잠시 주민센터에 들러 전입신고를 하고 오는길에
다시금 바닐라라떼를 사들고
고생하시는 팀원분들에게 제공해 드렸다
그리곤 일찍 마치고 온 와이프를 만나
잠시 시간을 보내다
아이들 하원을 위해 어린이집으로 데리러 가는데
울리는 전화벨소리!!
끝나간다고 와서 확인하라신다..
집에 들어가서 확인한결과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가전이나 가구의 손상이나 바닥 찍힘등 은
물론 없거니와
포장시 안방에 있었던 짐은 안방으로
작은방에 있던 짐들은 작은방
그대로 정리 되어 있었기에
이사 후 내가 손댈건
수납공간 부족으로 갈곳을 잃어버린
아이들 옷정리 빼곤 없었다
서비스로 현관문 스토퍼도 달아주셨고
마무리는 스팀청소기로 청소까지~~
작업절차나 시스템같은 경우야
다른곳들도 동일하겠지만
07시30분부터 18시까지
4분이서 거의 12시간을 함께 해주셨는데
(물론 중간 대기 시간이 있었긴하지만)
긴 시간동안 작업해 주시면서
친절하고 밝은 모습으로 일하시는 모습이
가장 마음에 들었고
고생해주시는 가자 팀원들 덕분에
정말 만족스럽게 이사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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