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돼지고기를 무척 좋아합니다
바삭하게 익힌 돼지고기를 상추에 싸서 한입!!
캬~~
하지만 18년 11월 둘째가 태어난 후부터
거의 먹지 못했네요
숯불구이집에 가고 싶어도
아이가 어려 고기굽는 연기가 안좋을까봐 못가고
이유식 졸업하고 이제 좀 커서 가볼까하니
코로나로 못가고..
이래저래 상황이 그렇습니다
나가서 못먹으니 집에서라도 먹어볼까해서
한우와 국내산 생삼겹 사다가 몇번 먹어봤는데
왜 이리 냄새가 나는지..
제가 많이 민감한것도 있지만
도통 집에선 한우를 먹던 돼지고기를 먹던
한결같이 냄새가 나더군요
그래서 생각해 봤습니다
왜 냄새가 날까?
고기가 안좋아서? 아닙니다
항상 이마트에서 국내산 돼지와 한우를 사는데
심지어 한우도 원뿔이나 투뿔 사먹습니다
고기를 다 익히지 않아서? 그것도 아닙니다
바삭할정도로 익혀 먹어도 냄새가 나는걸요
그럼 내가 너무 민감해서?
부정은 못하겠지만 글쎄요
나가서 사먹어도 냄새가 종종 나긴 하지만
집에서 구울때 나는 냄새에 비하면 새발의 피죠
그럼..후라이팬? 기름? 수분?
혹시..
...
집 근처 식육식당에서 대패삼겹살을 사다가
실험해봤습니다
그냥 굽기도 해보고
키친타월로 기름을 제거하며 굽기도 해보는데
유레카!!
이거네요
기름을 제거하면서
구우니 확실히 냄새가 줄었습니다
자 이제 원인을 알았으니
기름빠지는 불판을 당장 알아봐야겠습니다
역시 종류가 너무 많습니다
많은 선택 중 나에게 맞지않은 것을 찾아
하나하나 소거해 가야겠네요
선택1
전기그릴 vs 가스(버너)그릴
둘다 장단점이 분명 존재합니다
버너는 이동이 편리한 대신 부탄가스가 필요하고
전기는 버너와 반대죠
캠핑을 가시는 분들은 버너그릴이 좋겠네요
하지만 저희집은 외출을 꺼려하는 집돌이 집순이라
전기그릴로 선택했습니다
이동성, 편리성(세척) 등 모든 면에서
버너그릴이 우세하지만
부탄가스의 위험성과
항상 재고를 확보해 두어야한다는 압박감에
전기로 선택!!
※전기그릴은 불판분리가 안돼서 세척이 어렵습니다
선택2
소형 및 일반사이즈 vs 와이드사이즈
전기그릴로 검색하는데
요즘은 와이드그릴이 대세 인듯 하네요
대세에 따라 와이드 그릴을 보는데
사이즈가 다양합니다
대략 다양한 제품들의 그릴사이즈 분포도가
폭은 20~30cm
길이는 40~70cm이상 이군요
대형가전은 거거익선 이라하여 큰게 좋다지만
그릴도 그럴까요?
흠..
저는 저희 집 상황에 맞게 중간사이즈로 정했는데
폭 30에 길이 50선에서 선택하고자 합니다
폭 20이나 26은 너무 좁아 불편할거 같고
(보통 성인남자 한뼘이 20cm정도 되죠)
길이가 짧으면 면적이 줄어
고기 회전율이 떨어지고
길이가 길면 공간만 많이 차지하겠죠
아마 보통의 3~4인 가정이라면
30×50정도 사이즈가 적합할듯 합니다
선택3
기능(높낮이 조절), 추가 부속품(유리뚜껑)
설정에 맞게 검색중 또 한번의 고민에 빠졌습니다
높낮이 조절과 유리 뚜껑의 유무
간혹 저렴한 상품의 경우
높낮이 조절이 안되는 상품이 있는데
이건 뒤도 안보고 리스트에서 제외 했습니다
아무래도 기울기 조절이 되야
기름이 더 잘 빠지겠죠
그리고 다음 유리뚜껑의 유무
뚜껑이 없거나 혹은 전체를 덥거나 아니면 반만 덥거나
그릴에 뚜껑이 필요할까요?
이건 정답을 못찾겠네요
있어서 나쁠건 없지만
뚜껑의 유무에 따라 가격차이도 발생하고
얼마나 잘 활용할지도 미지수니깐요
한참을 고민 끝에
기름 튀는걸 막기 위해 반뚜껑으로 선택했습니다
반만 덥는 뚜껑이다보니
완전 밀폐가 아니라 냄새도 빠지고
고기를 구울땐 뚜껑을 덥어 굽고
뒤집을땐 반대편으로 밀어주고 뒤집고 나면 다시 당겨주고
다 익으면 뚜껑은 반대편으로 이동 시켜주면
좋을거 같더군요
생각보다 활용도가 높을거 같습니다
전체 뚜껑은 뭐
고기를 뒤집어 줄때마다 뚜껑을 열고 닫고 해야하니
있으나 마나겠더군요
선택4
다양한 브랜드
이렇게 잘 따져가며 최종물건을 선택 후
결제만을 앞둔 상황
조금씩의 차이가 있지만
같은 제품이라해도 무관할 정도로
거의 비슷한 제품이
다른 브랜드 다른가격을 달고 판매되고 있네요
일단 제가 확인한것만 해도
5곳의 브랜드에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쿠첸 / sk매직 / 키친아트 / 칼슈미트 / 대산
뭐가 다르나 자세히 살펴보니
일단 브랜드가 다릅니다
유리뚜껑의 손잡이가 다릅니다
울퉁불퉁한 엠보싱 그릴의 모양이 다릅니다
해동망, 기름받이, 찌개그릇, 마늘종지. 보관가방
등 추가 구성품들이 다릅니다
다 성능과는 상관 없는 것들이네요
그럼 불판의 성능과 관련있는 것들은 어떨까요?
정확한건 아니지만
각 제품들의 판매 이미지를 자세히 살펴보니
코팅 무늬동일
온도조절장치 동일로 판단됩니다
음...
물론 아닐수도 있습니다
주물만 받아와 각 브랜드에서 자기만의 신기술로
코팅을 했을 수도 있죠
과거 사용한 10만원 정도하는 테팔후라이팬보다
지금 2만원 정도하는 해피콜 후라이팬을
더 가볍고 편하게 오래 사용하고 있는 저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코팅은 시간이 지나면 곧 벗겨지게 되고
새 후라이팬은 완벽한 코팅으로 인해
오래된 비싼 후라이팬보다
좋은 컨디션으로 요리를 할 수가 있죠
그렇습니다
5개의 제품군 중 가장 가격대가 착한
대산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천원할인받아
무료배송 5만원에 구입했는데요
싸게 잘 구매한듯 합니다
제품 성능이야 받아보기 전이라 확인은 어렵지만
꼼꼼히 살펴보고 선택했으니
좋은 결과가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
제 판단과 선택이 옳았길 바라며~~
추후 제품을 받아보고
솔직한 후기를 올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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