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주위 입소문을 통해 알게되어
구입하게된 세이펜
세이북도사고 세이차트도 사고
시간 날때마다 틀어주었지만
우리 첫째는 세이펜엔 전혀 흥미가 없는지
노관심이네요
으이구..저게 다 얼마짜린데..
그렇게 곤히 잠들어 있던 세이펜이
최근에 인기를 얻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누나와 두살 터울인 둘째
첫째는 엄마 아빠가 하루종일 매달려
같이 함께하는 놀이를 많이 해서 그런지
세이펜에 관심이 없었지만
둘째는
시간도 체력도 부족했던지라
많이 함께해주지 못했고
그런탓에 혼자노는법을 스스로 터득하게 되었는데요
그런 둘째가 최근들어
세이펜을 좋아하기 시작했습니다
잘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네요
하지만 얼마 못가
세이펜이 고장나 버렸습니다
전원이 안켜지네요
충전도 안되고
에잇~~사놓고 본전도 못 뽑았는데
이제 겨우 본전 뽑을려고 하는데 고장이라니
버리고 새로 다시 사야하나 하던 찰라
충전기를 꽂은채 전원을 켜보니깐 켜집니다..
그 상태에서 충전잭을 빼면 바로 꺼지고.
배터리가 문제였을까요?
다행입니다
메인보드가 고장이였더라면 새로 사야했는데
배터리 사망이니
큰 부담은 줄었네요
온라인에서 배터리가 15000원 정도에 판매중이니
배송비 포함 2만원 내에서
꺼져가는 세이펜의 생명을 살릴 수 있을거 같습니다
하지만
배터리 교체를 위해 제품 뒷면 배터리 커버를
열어볼려고 하는데 안되네요
녹이 슬었는지 나사가 안돌아가고
드라이버만 계속 헛 돕니다
녹제거에 좋다는 wd40을 뿌리곤
5분뒤 다시 시도 해봤지만
요지부동 입니다
그럼 예전에 믹서기 녹 제거에 효과를 봤던
콜라를 이용해보면 어떨까요?
물티슈를 조그맣게 잘라 콜라를 적신다음
녹슨 나사위에 올린채 쭉 짜주었습니다
이대로 30분가량 방치한채
다시 와서 드라이버로 돌리는데
역시나 안되네요
멘붕입니다
이 커버를 떼어내야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는데
난감합니다
as를 보낼까 생각을 안해본건 아니지만
접수하고 박스 구해서 택배 보내고
수리 후 다시 택배 받을때까지
걸리는 시간 및 고생을 생각하니 머리가 지끈지끈
어차피 이번에 둘째 잠시 사용하고
폐기처분할 생각이기에
과감히 배터리 커버를
강제오픈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뺀찌로 과감히 잡아 들어내볼까하다
그랬다가 메인보드도 아작날거 같아
인두기로 살살 긁어내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나사 주변 플라스틱을 살살~~녹여가며
조금씩 긁어내니 드디어 나사가 돌아가고
결국엔 커버 분리에 성공했습니다
다행히 아래 하부는 멀쩡합니다
커버도 데미지는 입었지만
정상적으로 체결이 가능한 상태구요
커버랑 나사를 따로 연락해서 주문할까하다
괜한 돈 낭비 같아 이쁘게 잘 다듬어 주니
그럭저럭 봐줄만 하네요
그렇게 배터리 교체 준비를 마친채
새 배터리를 주문했습니다
주문 후 이틀만에 온 배터리
요즘 택배 왜 이리 빠른가요?
정말 우리나라는 모든게 무서울 정도로 빠릅니다~
새로 주문한 배터리는 노랑색이네요
배터리에 잭이 연결된채 와서
잭만 연결해주면 되니 교체도 쉽습니다
기존 배가 불러온 파랑색 배터리를 제거 후
새 배터리로 갈아 끼워주니
오~~전원이 켜집니다
다행이네요
내심 배터리 갈아도 안되면 어떻하나
걱정했는데...
새 배터리를 끼우니 다행히도 정상동작합니다
혹 구입 후 2~3년이 경과했는데
전원이 안켜진다 싶을땐
충전잭 연결 후 전원을 켜보시고
충전시에만 세이펜이 동작한다면
배터리 고장일 확률이 있으니 배터리 교체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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