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주말마다 밖에 나서는 듯 하다
첫째가 내년에 초등에 입학하기에
나도 모르게 더더욱 남은 힘을 쥐어짜며
다니긴 하는데
태생이 좋지 못한 체력으로 태어난지라 매우 벅차다
오늘은 해운대블루라인(해변열차)을 경험하러 떠났다
주말이라 주차장이 만석일듯 하여
미리 예약은 하지 않고 주차장에 자리가 있을시
바로 현장결제를 하고자 무작정 출발했는데
다행히도 주차 자리가 있어 현장 예매를 할 수 있었다
해변열차의 시발역이자 종착역인 송정역
예상과 달리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없어
약 30분 후 들어오는 차편을 이용할 수 있었는데
우리는 중간에 내리기도..
캡슐로 갈아타기도 귀찮아
그냥 해변열차가 어떤건지 맛 만 보기위해
끝에서 끝까지
왕복이 가능한 2회권으로 표를 끊었다
승강장으로 가는길
우측에 대기중인 파랑색 열차 한대가 보인다
아~~ 이런 열차를 타는구나..
아직 승차20분 전이라 승강장이 한산하다
한산한 틈을 타서 찰칵!!
한참을 기다리니
저 멀리서 열차 한대가 사람들을 한가득 싣고 들어온다
우리가 타게될 노랑색 열차!
열차 내부는 바다를 보며 관광할 수 있게끔
바깥쪽을 향하게 좌석 배치가 이루어져 있으며
앞 두줄은 좌석배치, 맨뒤 한줄은 입석으로 되어있다
인원에 비해 좌석이 턱없이 부족하니
우리처럼 송정에서 미포까지 갈려거든
일찌감치 줄을 서야
긴시간 편하게 앉아서 갈 수 있음을 잊지말자
창밖으로 보이는 바다풍경은 뭐 그냥 그렇다.
매번보는 바다라 그런지 그리 큰 감흥은 없었고
기차도 천천히 서행으로 가기에
아이들이 즐거움을 느낄만한 요소는 없는듯 하다
벌써부터 아이들이 지루해한다
미포정거장에서 내려 보게된 4인 캡슐열차
솔직히 해변열차는 다수의 인원들이 탑승하기에
돗대기시장처럼 시끄럽고 어수선했는데
가족끼리 조용히 즐기고 싶다면
캡슐열차를 이용해보는것도 좋을듯 싶으나
4인기준 편도 44000원이란돈은
칼만 안들었지 강도라는 생각이 든다
송도케이블카도 4인가족 왕복이 52000원인데...
한참 돌아다닐 낮시간이라 그런지
해변열차 탑승 줄이 길게 늘어져있다
이제 막 내렸는데
저 길게 늘어선 줄을보니
벌써부터 되돌아갈 일이 걱정이다
미포정거장에서 내려 아래로 내려가던 중
푸드트럭에서
아이들이 먹을만한것을 찾았다
그래 더 내려가봤자 구경할것도 없을듯 하고
여기서 간단히 배를 채우고 다시 되돌아가자
첫째 둘째 모두 소떡소떡을 먹고는
맛있다며 엄지척을 올려주고
음료를 마시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그간 쌓였던 피로가 눈 녹듯이 녹아내린다
미포정거장에서 한시간정도 시간을 보내고
되돌아가는길에 다시 마주하게된 노랑색열차
오늘은 노랑이로 시작해 노랑이로 끝나는구나
블루라인파크후기
- 해변열차가 이런거구나 정도 경험하고자 한다면 한번은 탈만하다 생각함 단..나라면 두번은 절대 안탈 듯
(가격이 싸지도 않고 볼거리가 많지도 않으며
먹거리가 많지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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