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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로키 LED칩 라이트 제작해보기/초보라고 겁내지말자 너도 할 수 있어

이불변응만변 2021. 11. 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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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에게서 얻은 체로키 레진바디

이걸 복구해보겠다며

다 뜯어낸 후 하나하나 분해하고

바디 사포질까지 다 해놨건만

그사이 TRX4디펜더를 구입하게되서

복구작업은 그날 이후로 일시정지상태!!

그러던 중 갑자기 생긴 led칩이 있어

체로키 전용 led헤드라이트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일단 led기판을 헤드라이트 버킷에 딱맞게

재단했다

커터칼로 쓱쓱하고 부러뜨리면

깔끔하게 부러질줄 알았는데

이게 얼마나 두꺼운지 생채기도 나지않아

결국은 톱을 사용해 절단했다

대충 눈대중으로 사이즈 측정 후 잘라냈는데

다행히도 빈공간 없이 잘 맞아 떨어졌다

디자인을 어떻게할지 고민하다

소지하고 있는 모든 led를 동원해서

임시 세팅을 해보았다

led를 on하게되면

어차피 이거나 저거나 똑같아보이기에

큰 상관은 없지만

어떻게 해야 led를 off해도 예쁘게보일까?

한참을 생각한 뒤 깔끔한게 가장 이쁘다!!

라는 결론을 내려

가로3줄로 결정

칩LED 6개를 나란히 정렬시킨 뒤

마스킹 테이프를 LED윗면에 붙여 고정시켜두었다

다음으로

LED묶음을 기판에 보기좋은 간격으로 정렬시키면서

테이프로 고정

다음으론 기판의 뒷면 저 구멍하나하나마다

납을 녹여서

기판 반대편 LED의 단자까지 흘러가도록 한다

이때 대충 납으로 구멍이 메워졌다고 끝내면

접점이 닿지 않을 수도 있기에

인두칩끝으로 구멍 깊숙히 밀어넣어

납을 충분히 흘러 내려줘야한다

납을 잘 녹여 흘러내렸다면

마스킹 테잎을 떼어내더라도

led가 이렇게 기판에 잘 붙어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음으론 기판 뒷면 작업이다

led의 같은 극끼리 서로 연결해주어야하는데

이때 연결해주는 전선의 두께가 두꺼우면

작업하기 힘들기에

집에 굴러다니는 전선의 피복을 벗겨낸 후

그 중 구리선 하나를 떼어내서 연결해보기로 했다

미로찾기하듯

지그재그~~

양쪽 가장자리 음극과 양극이 겹치는 부분은

좀전에 벗겨내었던 전선의 피복을 이용해서

접지를 방지해주었다

완성!!

불은 잘 들어오는지

제대로 만들었는가 확인해 볼 시간이다

수신기의 전압은 5v내외 led전압은 3v내외라서

수신기에서 다이렉트로 전압을 끌어다 쓰면

led가 바로 나간다고 한다

수신기에서 끌어다 쓸려면

led에 저항을 달아줘야하는데

내가 아직 저항계산을 공부하지 못했는지라

기존에 구매했었던

디펜더 led킷에 연결해 보는걸로 대체했다

...

이런..led두개가 나갔다

나간건지 접지가 안된건지..

일단은 접지가 안된걸로 가정하여

인두기로 다시 납을 녹여 led를 떼어낸 후

신중을 기하여 납을 흘려보내 다시 붙여보았다

띠링~~오호라~~

성공이다

카메라 설정을 바꿔서 찍어보니

놀라운 결과물로 탈바꿈 되어있다

전혀 기성품 못지않은 퀄리티라 혼자 생각해보는데

어떤가?

생각보다 괜찮지 않은가?

한번의 성공에 힘입어

바로 나머지 한쪽도 마져 만들어본다

너무 흥분했던걸까?

led배치를 잘못해서 이리저리 꼬여버린

기판 뒤의 모습

우여곡절끝에 양쪽 LED헤드라이트를 모두 완성했다

아직 바디를 손대지 못했기에

장착샷은 찍지 못하지만

기분이라도 내보고자 라이트버킷에 끼워보았다

오~~

이건 무엇?

깜짝 놀랬다

너무 멋진거 아니야?

처음으로 led와 인두기를 잡아봤기에

이정도의 결과물이 나올거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뜻밖의 결과물에 덩실덩실 어깨춤이~

내 체로키 바디는 복구 작업중이라

아직 led가 필요 없기에

내껀 나중에 다시 만들기로 하고

이건 지인에게 선물로 주기로 했다

퀄리티가 낮았다면 내가 사용했을텐데

너무 잘나왔기에 내가 사용하기엔 너무 아깝다

led 생각보다 어렵지 않더라

조금의 공부와 열정만 있다면 누구나

이처럼 그럴싸한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도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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