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 생애 첫 도장 만들었습니다 / 천연석(수제도장) + 가죽파우치

어제와 똑같은 오늘

매일 반복되는 같은 일상에 모든 감각이 무뎌갈때쯔음

불현듯 아이들 통장을 하나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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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통장은 예전부터 생각해 왔지만

도장을 만들기 귀찮아서 미뤄왔었는데요

이제는 만들어야겠습니다

더 이상 미루다간 아이들이 다 커버리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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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통장을 만들기 전

도장을 파야하는데

...

..

종류가 많아요

막도장부터 돌도장까지...

어떤걸 할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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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이면 뚜껑이 있으면 좋겠고

(깔끔한 보관)

도장에 메모 각인이 되면 좋겠고

(생년월일시 몸무게 각인)

인감으로 쓸 수 있었으면 좋겠고

케이스가 있으면 좋겠고

이쁘면 좋겠고

.

.

아이고 하나하나 적다보니 끝이 없네요

​

위에 적은 항목들을 최대한 수용할 수 있는

도장을 찾아 헤메길 한참만에

드디어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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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은 없지만 나머지 항목들은

모두 제가 원하는 기준에 부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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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석으로

인감으로 사용가능하며

각인이 되고 이쁘기까지

거기에다 가죽파우치까지 주네요

​

온라인에 자연석 도장을 판매하는 곳은 여럿 되지만

가죽파우치를 주는곳은 여기 이곳 뿐이더군요

사실 선택에 있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게

이 가죽파우치 인건 안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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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의 색상은 3종으로 이루어져있는데

검정과 빨강은 경도가 높은 인위석

저 누리끼리한 색상은 천연석으로

각각 깔끔함과 내츄럴한 멋을 지니고 있습니다

(참고로 인위석은 추가금이 들어갑니다)

저는 천연석의 느낌이 좋아 천연석으로 선택했습니다

도장의 앞면과 측면에는 각인이 가능한데

전면부에 이름 각인은 무료이나

측면부 각인은 글자수에 따라

추가금이 들어가게 됩니다

이는 천연석 도장 판매하는 판매자에 따라 달랐는데

이곳이 제일 글자수도 많고

합리적인 가격을 채택하고 있더군요

(20자 기준 미만3천원 이상 5천원)

​

글씨체는 총 20종이 있었는데

저는 달빛체라 불리는

이 폰트가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뭔가 옛스러우면서 시인성도 좋고

깔끔하고 멋스럽고..

아무튼 마음에 드네요

​

그리고 저는 추가로 양각새김을 선택했습니다

보기에는 음각이 멋지지만

아무래도 음각은 도장을 찍을때

바닥면에 따라 저렇게 깔끔하게 찍히지

않을거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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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모든 옵션을 정하고 나서

주문하기 전

이왕이면 전면부와 측면부 각인 글씨체도

달비체였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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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톡톡으로 문의해보니

현재 전면부는 달빛체로 각인이 되고 있으며

측면부는 주문시 달빚체로 해달라고 메모를 남기면

원하는데로 해주신다 하시네요

​

측면각인의 경우

아이 생년월일시 체중까지 하니 딱 20자가 되었는데

이를 20자 이상으로 해서 5천원 추가를 해야하나

고민이였는데

다행히 판매자님께서

20자 미만으로 선택하라 하십니다

유도리 있는 판매자님 덕에 2천원 굳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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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주문 후

이틀 후 집앞까지 배송된 도장!!

생각보다 빨리 와서 놀랬습니다

한 3~4일은 걸릴줄 알았는데 말이죠

​

주문한 도장과 서비스로 제공된 인주가 함께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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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주는 위에 얇은 천이 깔려있어

도장에 인주를 묻힐때

보다 깔끔하게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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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이 담긴 선물상자를 오픈하는데

판매자님의 센쓰가 돋보이는 순간입니다

​

딸아이는 핑크로

아들은 검정으로 보내주셨어요

사실 주문 전 아이 이름 옆에

아이들의 성별을 적어놨는데

이를 토대로 성별에 맞게 파우치 색상을

선택해 주신거 같아요

​

무료로 주는 파우치는

전혀 무료라고 생각할 수 없을 만큼 퀄리티가 높습니다

도장에 딱 맞는 크기와

가죽색상에 맞는 서로 다른 실

그리고 가죽 끈까지~~

한 두해 쓰다 버릴 그런류의 파우치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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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값도 만만치 않을텐데

뭐라도 남는게 있으셔야 할텐데요

..

아무튼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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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의 전면부는 달빛체로

아이들의 이름이 각인되었는데요

깔끔하고 예쁘네요

딱 제가 원했던 그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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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석이라 두 도장의 색상이 미묘하게 다른데

이것 또한 저는 인위적이지 않아 마음에 드네요

​

(참고로 아래 빨강색 문양은 판매자님 로고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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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에는

아이의 생년월일시 + 체중을 각인 시켰습니다

혈액형까지 할려다

혈액형까지 하게 되면 각인이 2줄이 되기도 하고

뭐 혈액형은 아이들이 나중에 커가면서

자연스레 알게되고 기억하게되는 부분이니

제외 했습니다

​

양각 처리된 밑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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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부모님 따라 도장집에 갔을때

나무에 손수 조각칼로 이름을 파내려가던걸

본적이 있었는데

요즘은 이렇게 기계로 파니 깔끔하고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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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도장은 생각보다 작습니다

주문 전

뭐 크기야 제 인감도장과 비슷하겠지 했는데

막상 받아보니 조금 작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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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고심끝에 선택하고 받아본 도장은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뚜껑도 있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뚜껑보다 더 좋은 가죽 파우치가 생겼으니

더 만족이랄까요?

​

이제 도장도 만들었겠다

시간을 내어

우리 꼬맹이들 통장을 만들러 다녀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