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육아

한참 로봇에 푹 빠진 둘째를 위해 다이소에서 구입한 [중장비 합체로봇] 5종세트 리뷰

이불변응만변 2022. 7. 14.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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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아이들 내복을 구입하러 갔다가

내복 고르는동안 얌전히 기다려준 아이들을위해

잠깐 근처에 있는 다이소에 들렀다

첫째는 엄마 따라 스티커를 고르러 갔고

둘째는 나와함께 자동차가 있는 구역으로 갔는데

이녀석!! 뭐에 꽂혔는지 계속 쪼그려 앉은채

움직이질 않는다

뭔가하고 봤더니 중장비 합체로봇 이였다

예전부터 지금까지 계속 진행중인

자동차, 중장비 사랑

거기다 최근 사랑에 빠진 변신로봇까지~~

이녀석이 자리를 뜨지 못한 이유가 충분한듯 싶다

세트 구성은

크레인, 불도저, 레미콘, 덤프트럭, 포크레인

총 5종으로

각기 로봇으로 변신 가능하며

5종세트를 모았을시 큰 로봇으로도 변신이 가능한

그런 다재다능한 변신로봇이다

여지껏 다이소에서 물건 구입은

1인당 한개씩을 기본으로 최대 2개로 제한하며

구입해왔던지라

이녀석..쉽게 뭐를 골라야하는지

정하지 못하는듯 하다

(이것도 가지고 싶고 저것도 가지고 싶고..)

전부 가지고 싶음에도 불구하고

다 사달라는 말은 못한채

조그마한 녀석이 쪼그려 앉아 뭐를 선택해야하는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니

귀엽기도하고 안쓰럽기도해서

오늘만큼은 내가 한발 뒤로 물러나주기로 하였다

아빠가 5개 다 사줄께~~

이말 한마디에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태어나 처음으로 한번에 5개의 선물을 받아서

기분이 좋아졌는지

카트에 짐을 싣고

30분간 다이소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체력소진에 힘을 쏟는 아들녀석이다

집에 도착 후

시작된 언박싱!!

나중에 잃어버릴지도 모를 설명서를 이렇게

사진으로 박제 시켜두고

포크레인

크레인

덤프트럭

불도저

레미콘

각각 개별 로봇으로 변신을 시켜보았다

조립방법이 상당히 복잡해서

초등은 되야 스스로 변신을 할수 있을듯 싶으며

로봇으로 변신시 팔다리 관절부분이

조금은 헐거운 느낌이다

내친김에 5종세트를 하나로 조립해보았다

로봇의 비율이며 모습은 아주 훌륭했으며

조립 난이도는 개별변신 난이도보다는 훨씬 쉽다

5살인 우리 아들도 몇번 연습하면

가능해보이는 수준인듯 싶다

크기는 30cm가 조금 안되는 크기로

헬로카봇 마이티가드보다 작다

하지만

이렇게 준수한 외모에 적당한 크기

딱 들어 맞는 비율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했는데

..

앞서 개별 로봇변신때 말했듯이

로봇의 움직이는 관절부분이 많이 헐거워 고정이 안되고

(심각할정도로)

각 기체별 연결 조립하는 연결부위 또한

헐거워 금새 분리된다

구조적인 문제도 있겠지만

제품을 구성하는 플라스틱 자체의 강도가

너무 떨어지는것도 큰 문제인듯 싶다

한마디로 말해 5종세트 로봇변신으로는

절대 가지고 놀수가 없다

왜?

살짝 만지기만해도 넘어지고 부서지므로...

하지만

저 남성미 풀풀넘치는 로봇의 모습이 너무 좋아

접착제를 발라 움직일 수 없는

피규어라도 만들어서 소장하고 싶다라면

음..나쁘지 않아보인다

로봇 조립시도 후

내구성 최악인

비싼 쓰레기를 샀구나하며 자책하고 있는데

다행인건 아들이 로봇변신보단

중장비로서 가지고 노는걸 더 좋아한다는 점이

조금의 위로가 된다

(중장비 형태는 결합과 완성도가 좀 낫다)

가슴 한가득 중장비 5개를 안고선

해맑게 웃으며 이동 중인 아드님ㅎㅎ

저 모습을 보니

영 못쓸 장난감이 아닌

그래도 어느정도 값어치는 한듯 싶다

총평:

개별 중장비로서는 가지고 놀만함

5천원 값어치는 하는듯

5종 합체 로봇을 생각하고 구매하는건 비추

다만 예쁘게 도색 후 움직이지 않는 로봇피규어를

만들 목적이라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

(금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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