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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86K 픽업으로 개조하기 / 3편 - 바디 도색하기

이불변응만변 2022. 7. 14.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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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86k 픽업개조 후

도색을 하기위해

프라이머와 카스프레이를 사놓은지

2달이 훌쩍 넘어섰다

실내 도색을 할 공간이 없어

외부에서만 해야했기에 공간적 제약이 많은 탓이다

날이 추워서 ..

바람이 많이불어서..

이런저런 이유로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벌써 이렇게나 시간이 흘러버렸다

그러던 중 오늘 날씨도 따뜻하고

바람도 잠잠한게 딱 좋은 날이라 생각되어

부랴부랴 짐을 챙기고 집 근처 빈 공터로 향했다

물이 반쯤 담긴 빈 페트병에 테이프를 붙여

도색할 파츠들을 붙여두었고

바람막이용으로

재활용 쓰레기장에서 빈 박스를 가져와

도색을 진행했다

10년전 한번 사용해보고

오늘 두번째 사용해보는 카스프레이!!

그때는 실내에서 했기에

얼추 도색이 잘 뭍어나왔었는데

오늘은 어떨지 잘 모르겠다

제발 바람이 안불어야할텐데...

먼저 혹시 모를 폭망을 대비해

작은 파츠들 부터 프라이머를 뿌려주기 시작했다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왔기에

착색되는양이 반!!

바람에 흩날려 사라져버리는 양 반!!

그래도 생각보다 꽤나 양호하게 색이 입혀져서

다행이다

이어서 용기를 내어

바디에 뿌려보는데

갑자기 바람이 거세진다

기다리고 기다려도

좀처럼 바람은 잠잠해질 생각이 없어보이고..

한참을 기다리다

점차 잠잠해질때쯔음 바디에 뿌려보는데

너무 성급하게 뿌려서인지

프라이머가 흘러내리고 난리도 아니다

게다가 바디 연장을 했던 부분이

매끄럽지 않고 살짝 울퉁불퉁 했는데

프라이머를 뿌리면 조금은 커버될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부각되는 느낌이다

당초 계획은 프라이머 도포하고나서

어느정도 말린 후

바로 화이트컬러를 입힐려했는데

이건...

바람이 불어 작업이 힘들 뿐더러

바디 표면을 정리하고나서 해야 할거같다라는 생각에

일단 작업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되돌아왔다

참고로 위 파츠들을 도색하는데

프라이머 한통이 단 1g도 남김없이 사용되었다

바람없는 실내에서 한다면

카스프레이 한통이면 충분히 여유있게

도색이 가능할거라 생각된다

집으로 돌아와 도색한 부품들을 대충 맞춰 끼워보는데

음..

생각보다 이 그레이색 프라이머 색감이

나쁘지 않아보인다

그리하여 당초 계획했던 화이트 바디는

그레이바디로 변경!!

여기서 바디 표면정리 후

다시 재 도색을 하면 좋겠지만

실외에서의 도색은 생각보다 많이 힘들다는걸

방금 체험했기에 여기서 마무리 짓기로 한다

방으로 돌아와

이너바디와 더불어

차량의 각 부품들을 끼워 맞추기 시작했다

얼추 부품들을 다 끼워넣으니

괜찮은듯 하면서도

뭔가 부족한듯 하기도 하고..

아리송하다

그래서 전에도 했듯이

바디에 입체감을 주기위해 먹선을 넣기로했다

4B연필로 하면 착색이 잘될거라 생각하여

시도했는데

착색은 둘째 치더라도

먹선 넣을 홈이 좁아

쓰다보면 끝이 뭉퉁해지는 연필로는

지속적인 작업이 어려워

결국엔 샤프로 대신하게 되었다

샤프로 먹선 작업 후

아크릴 물감으로 창틀을 검게 색 입히고

기타 부족했던 부분들을 보완해 나갔다

드디어 90프로 완성이다

앰블럼도 붙이고

본넷, 좌우 도어, 트렁크도어 개폐까지

루프와 휀다를 검정으로 해야할지 말지는

좀더 시간을두고 고민해봐야 할듯 싶다

현재 상태는 바디는 얼추 마무리되었고

쇽에 스프링이 없는 상태다

순정쇽이 너무 단단해서

약 한달전 알리를 통해

좀 무른 스프링을 주문해놓았는데

곧 도착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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