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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흥적으로 갑자기 떠나게 된 경주나들이 2편 / 코모도호텔조식 / 경주월드 / 눈썰매장

이불변응만변 2022. 2. 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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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여행 2일차 아침이 밝아올랐다

아직 피곤이 다 가시지 않은 몸을 이끌고

우리 가족이 향한곳은

코모도호텔 1층!! 조식코너

와이프 말론 사전신청을 하면

단돈 2만원에

성인2 아동2 식사가 가능하다고 한다

4인가족 한끼에 2만원이면 극 가성비 아닌가?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먼저 자리잡고 식사 중에 있었다

이번 여행에서 조식을 가장 기대했던 와이프

1시간동안 몇번을 왔다갔다 했는지 모르겠다

여행내내 컨디션이 안좋았는지

입맛이 없어 거의 굶다시피했던 둘째

둘째는 거의 먹지못하고

요구르트 3개로 끝낸 듯 하다

키가 더 클려고 그러나?

최근들어 식욕이 폭발한 첫째!!

뭘 가져다줘도 다 잘먹는다

고등학교때부터 아침을 걸러왔던 나도

이날만큼은 기분좋게 배를 채웠던거 같다

적당한 음식 가짓수에

괜찮은 맛

그리고 저렴한 가격!!

늦은 아점을 해도 괜찮을 듯 한 이곳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이다!!


호텔 체크아웃 후 짐을챙겨 도착한 경주월드

호텔과 거리는 1.4km로

차로 이동시 아무리 기어가더라도

5분이내면 도착한다

이날 우리부부의 잘못한 점을 하나 말하라고 한다면

입장료를 미리 구매해 놓지 않았다는 점

아무생각없이 매표소에가서 표를 끊을려고 하니

터무니 없이 비싼가격에..다리가 후들후들..

뒤늦게 각종 소셜에 들어가 표를 찾을려해도

이미 매진..

어쩌나 정가주고 들어가야하나 하던 찰라

https://smart.gjw.co.kr/common/resMain.do

 

https://smart.gjw.co.kr/common/resMain.do

 

smart.gjw.co.kr

 

우연히 지인을 통해 이곳을 알게 되었고

bc카드 할인으로 그나마 조금 저렴하게

자유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었다

그래도..

가장 싸게 구입할 수 있는 루트는 소셜인듯 하다

어렵사리 입장한 경주월드

월요일 오전이라 그런지 매우 한산한 모습이다

너무나도 휑한 놀이동산 모습에 기분은 나지 않지만

놀이동산에 사람 많아서 좋을게 뭐가 있겠나

줄만 길어지지..

기회는 이때다 싶어 썰매장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놀이기구란 놀이기구는

거의 다 짧게 대기하거나 혹은 대기 없이 타면서

지나왔던거 같다

넘나 좋아~~

경주월드 가이드맵

놀이기구 설명을 보지 않고

그냥 대기 줄이 짧으면 무작정 가서 탔기에

어떤 놀이기구를 탔는지

놀이기구 명칭을 정확히 모르지만..

암튼 꽤나 여러개를 탄거 같다

강아지마냥 내품에 안겨

고사리같은 손으로 안전바를 꽉 잡는 녀석

저기 저 대관람차를 꼭 타보고 싶었는데

저거 돌아가는 속도를 보니..

세월아 내월아~~

그 시간에 썰매를 한번이라도 더타겠다는 생각에

포기했다

다음은 패밀리바이킹!!

아이들에겐 놀이기구가 생에 첫 경험이기에

상대적으로 약한 패밀리 바이킹을 선택했다

그러나 왠걸?

애들이 전혀 안무서워하고 너무 좋아한다

특히 첫째는 안전바에 손도 놓은채

만세까지 부르더라...

난 이제 나이가 들어서 인지

어지럽고 멀미하고 토나올거 같아 힘들었는데..

첫째가 한번 더 타자는걸

난 도저히 더는 못 탈거 같아

눈썰매로 꼬셔서 겨우 벗어났다

썰매 타러가기 전

아이스크림 타임!!

잠깐의 휴식 후

스노우파크에 도착했는데

코스가 높고 길어서인지

갑자기 애들이 썰매가 무섭다고 안탄다고 한다

그래서 일단 눈이 어떤건지 경험이라도 시켜주고자

눈썰매장 옆 공터 평지에

눈 가지고 놀 수 있도록 준비된 장소에서

한동안 적응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은 눈이 안내리고 간혹 내리더라도 내리자마자 녹아버리기에 아이들이 평생 눈을 만져본적이 없다)

중장비 놀이를 좋아하는 둘째는

하얀 눈밭에 부산에서부터 가져온 중장비를 풀어주니

신이나서 놀이를 하는데

이게 눈이 막 쌓인 말캉말캉한 함박눈 같은게 아니라

쌓이고 녹고 쌓이고 녹고를 반복한

반 얼음덩어리라

금새 흥미를 잃어버렸다

그래서 구석에 놓인 썰매를 가져다

첫째랑 둘째를 태우고 이리저리 끌고 다니며 돌아다니니

너무나 좋아하더라..

단..

한번 두번 태워줄때마다

내 체력은 바닥을 보이기 시작하고..

그렇게 한 30분간 놀았을까?

이렇게 놀다간 내 체력만 바닥나고

제대로된 썰매는 타보지도 못하고 집에 갈거 같아

다시한번 눈 썰매를 제안했고

드디어 둘째의 허락이 떨어졌다

둘째와 함께 썰매를 타기위해

줄서서 정상까지 올라가는길

한참을 기다린 뒤 찾아온 우리 차례!!

처음이라 두렵긴하지만

아빠품에 안겨있으니 세상 무서운게 없나보다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썰매에 올라탔고

정상에서 썰매를 타고 내려오는 동안

큰 소리로 환호를 하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아래에 도착해서는

너무 재미있었는지 한번 더 타자고해서 한번더~~

두번도 좀 아쉬운감이 있어 한번 더 탈려고 했는데

대기 줄이 너무 길어서 기다릴 엄두가 나지 않아

눈썰매는 두번으로 만족해야했다

(눈썰매를 많이 타려거든 오전에 경주월드 도착하자마자

놀이기구는 재껴두고 바로 썰매장으로 향해야

그나마 대기 없이 많이 탈 수 있을듯 하다)

가장 높고 가장 긴 여긴 상급 코스~~

타고보고 싶었지만..다음기회에...

눈썰매 타고 내려오는 길..

아쉬움을 달랠겸

대기줄 짧은 놀이기구를 2~3개 더 타고 내려왔다

주차장으로 나서기

전 첫째는 기념품을사러 갔고

둘째는 어느새 곤히 잠이 들어버렸다


갑작스레 출발했던 경주여행은

이렇게 마무리를 지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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