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X4 디펜더를 구입 후
계속되는 장마에 나가지를 못해
그간 집에서 이것저것 손 대고
만들어본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중고 구입 후 제일 먼저 한건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분해하여 청소하고 정비하기
전 주인이 얼마나 가혹하게 굴렸던걸까
차량의 모든 볼트에 녹이 슬어있고
구석구석 숨어있는 모래와 흙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반 강제적으로 시작한 오버홀
볼트의 녹은 구연산으로 모조리 제거해주고
미션과 액슬은 깨끗히 청소 후
새 오일과 구리스를 도포 해주니
더럽고 녹슬었던 c급 차체가
먼지한톨 없는 s급 차체로 변신!!
이렇게 기본 세팅이 끝난 후
액세서리 및 튜닝부품들을
하나둘씩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나무젓가락을 이용해 사다리를 만들었고
아이스크림 스틱으로 나무상자를
다쓴 휴지심으로 빨간 오일통을~
AA사이즈 폐건전지로 소화기를
쌩뚱 맞지만 깨알같은 미니 쌀포대
세탁소 옷걸이와 두꺼운 실 로 전면 보호대(?)를
만들어 주었고
알리표 자석 바디 포스트 장착시 들뜸이 심해
포맥스로 바디포스트를 자작했으며
바디 연결시 자동으로 led전원을 공급해 주기위해
둘째 아이 장난감에서 부품을 적출해
자동 전원 공급 장치를 만들어 주었다
아..
그러고 보니
휠도 비드락 휠로 바꾸고
절연테이프로 먹선작업까지 했었지?
그외 다이소에서 구입한 철사 뭉치와 고무줄
아는 형님께
선물받은 앞 범퍼와 와이어줄 등 기타 액세서리
이상 디펜더의 지금까지 변화를 나열해봤다
아직 해야할게 많이 남아 있지만
(손잡이, 와이퍼, 써치바 등등)
요즘 체력이 다 떨어진 탓일까?
눈기만하면 스르르 눈이 감겨 도통 일어나질 못한다
다시금 체력 충전을 해서 달려보자
남들과 다른 나만의 RC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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