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놀이터에서 놀던 중 서쪽 하늘을 보니 노을이 예쁘게 지고 있더군요 그걸 본 아이가 제게 물었습니다 - 아빠 하늘이 왜 빨개? - 응 햇님이 이제 잠자러 가는거라서 빨갛게 되는거야 - 왜 자러가는데 빨개? - 어..음...그게..그러니깐..햇님이 부끄러워서 그러나봐 - 왜 부끄럽데? - 어...어...내일도 아니를 또 만나고 싶은데 말하기가 부끄럽데 그래서 빨갛게 되는거래 아니가 햇님한테 낼 또 만나자고 먼저 말해줘 - 엉 햇님아 내일 또만나~~ 아휴 진땀 뺐네요 만 35개월 모든것에 호기심이 많아 궁금해 할 시기라 요즘 끊임없는 질문이 들어오는데요 저의 얇팍한 지식으론 아이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어렵네요 오늘은 대충 얼버부리긴 했는데 제대로된 정보를 심어주기 위해 노을이 지는 이유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