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사용 후기

16인치 네발자전거 "꾸꾸 에어윙" 시승기 및 장단점 / 5살 키110cm 몸무게20kg / 5살 아이 자전거 싸이즈 선택

이불변응만변 2020. 6. 7.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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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갖고 싶다는 딸아이의 부탁에

며칠동안 고민한 끝에 구매한

네발자전거 "꾸꾸에어윙"

 

아이들이 어린이집 있는 동안

현관 밖에서 쪼그려 앉아 열심히 조립 후

하원 시간만을 기다리는데

빨리 보여주고 싶은 마음 때문인지

오늘따라 시간이 더디게 흐르네요

드디어 하원하고 집에 도착한 아이들

현관앞에 출동 대기중이던 핑크자전거를 보더니

딸래미는 귀신같이 자기꺼인줄 알아보고

너무 좋아합니다

당장 놀이터 나가자고 조르길래

부랴부랴 헬멧과 보호장구 채우고

바로 놀이터로 출동 했습니다

그간 선생님으로부터 딸아이가

자전거를 좋아하고 또 잘탄다고 듣긴했는데

이렇게나 잘 탈줄은 몰랐네요

1년전만해도 세발자전거 페달도 못굴려

발로 끌고 다녔는데

1년이란 시간동안 엄마 아빠 몰래 많이 성장했습니다

자전거 싸이즈는 딱 맞거나 혹 살짝 큰듯 합니다

우리 아이가 5세이긴 하지만

또래보다 훨씬 큰 편인데요(키110cm에 몸무게20kg)

어린이집 한해 위

언니 오빠들보다 더 크다고하니

보통 6살 큰아이 정도?

처음 조립시 안장을 한 5센치 올려 장착했는데

아이가 높다고 해 다시 최대로 낮추니

이제서야 맞는듯 합니다

자전거에 올라탄채 페달을 저을때

페달이 지면과 가장 가까워질때의 거리에선

살짝 구부리는 정도

페달에 발을 뗀채 발을 딛고 서고자하면

꼼지발을 하면 양발 모두 땅에 닿기 가능합니다

구매시 14인치냐 16인치냐 고민 많이 했는데

딱 맞아 떨어져서 다행입니다

16인치 자전거는 보통의 5살 아이라면 클듯 하고

6살 큰 아이정도 되어야 딱 맞을듯 합니다

일반적인 5살 아이는 14인치가 맞을듯 하네요

신나게 자전거를 타는 아이를 보다보니

자전거가 좌우로 살짝씩 기우뚱 거려

조금 불안해보이기에

보조바퀴 높이를 낮춰 줬는데요

보조 바퀴를 낮추니 지면에 바퀴 3개가 완벽히 닿아

기우뚱거림은 사라졌습니다

다만 지면의 미세한 높낮이 차이로 인해

뒷바퀴가 종종 땅에 떠다니는 현상으로

빈번하게 뒷바퀴가 헛돌아

다시 원상복귀 해주었습니다

 

 

네발 자전거라고해서

쉽게 넘어지지 않을꺼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균형이 무너지니 곧 자빠질듯 보이네요

아이가 꼼지발로 겨우 땅을 짚어서 다행이지

다리가 조금이라도 짧았더라면

바로 넘어졌겠네요

자전거 구매시 안장에 앉은채

두 다리가 지면에 닿는지 안닿는지 꼭 확인해서

구매해야 할 듯 합니다

 

 

좀전 같이 위험한 상황이 아닌 경우엔

너무나도 편안하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싸이즈이기도 합니다

잠시 아이가 자전거에서 내려 그네를 타는

짬을 이용해 제가 한번 타보았습니다

아동용 자전거 답지않은 단단함과 묵직함이

성인용 미니밸로 타는 느낌이 듭니다

다만 브레이크가 살짝 약합니다

 

브레이크 조절을 위해 핸들 레버에 위치한

너트를 풀어 늘려줍니다

 

 

꽤나 많이 풀었는데도 아직 약하네요

 

 

부족한 제동력을 높이기 위해

이번엔 추가로 브레이크에 달린

너트를 풀어 늘려줍니다

참고로 너무 많이 풀게되면

패드와 디스크의 간격이 좁아지면서

브레이크를 잡지 않은 상황에서도

패드가 디스크에 닿으면서 소리가 나게 되는데

적절히 조절해 최소의 간격으로 세팅해 주었습니다

조절 후 앞브레이크는 잘 잡히는데

뒷브레이크는 여전히 약합니다

이점은 나중에 따로 판매처에 문의해봐야할듯 하네요

그 외 기어비가 살짝 높은 듯 합니다

같은 거리를 간다고 쳤을때

다른 애가 5번 굴리면

우리 애는 4번 굴리는 정도?

 

쉽게 말해 빨리 달릴땐 좋으나

출발할때나 천천히 달릴땐 힘이 든다는 거죠

하지만 뭐 크게 문제될 건 없다고 봅니다

몸에 확 와닿게 차이나는게 아니라

살짝 차이 나는거고

힘이 들어야 체력이 떨어지고

체력이 떨어져야 일찍자고..

뭐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아무튼 저는 개인적으로

브레이크 약한거 하나 빼곤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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