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아이들과 함께하는 서울행 일정이 있어서
여기저기 숙소를 알아보는데
지방과 달리
서울은 호텔인데도 주차장이 없는 곳이 많더라구요
적당한 가격에 객실 컨디션이 좋다 싶으면
주차장이 없고
주차장이 딸린곳은 가격대가 높고
저희 일정이
서초구 들렀다가 잠실롯데월드 후 숙소들러 취침 후
다음날 강원도 가는 일정이라
최대한 동선을 짧게 해서
휴식시간을 확보해야하기에
숙소는 잠실롯데월드에서 멀지않은곳에
잡아야만했는데요
땅값 비싼 잠실이라 그런지 주차장있는
적당한 숙소 찾기가 너무 어렵더라구요
한참을 찾다가
겨우 발견하게된
"더리센츠동대문호텔"
밤늦게 체크인해서 취침 후 아침일찍 나서야해서
좋은 숙소보단
가성비 좋은 컨디션 괜찮은 숙소를 찾고 있었는데
정말 딱인거 같더라구요

트립닷컴으로
성인2 아이2 트리플싱글룸으로 예약했더니
약 8만3천원의 비용이 발생했습니다
아~물론 건물에 주차장은 있습니다
단 기계식 타워 주차장이라
주차전에 짐을 미리미리 잘 챙겨서 내려야겠죠~~

객실 컨디션은 정말 좋았습니다
싱글배드 3개가 나란히 붙어있어서
아이들과 같이 자는데 불편함 없었구요
불쾌한 냄새도 없었고
침구 상태나 기타 정돈상태 등
뭐하나 나무랄데 없었습니다


화장실은 상당히 큰데요
음..뭐랄까?
숙소 화장실 느낌이라기보단
병실 화장실 느낌이 강한 화장실이네요



객실 카드키는 하나만 발급 받았는데
추가로 필요하면 카운터에서 주신다는점
그리고 안내장에 적히 온수관련 문구!!
저게 도대체 무슨말인가 하고
처음에는 대충 읽어서 이해가 안갔었는데요
뒤늦게 생각해보니
보일러 온수통이 30분짜리 용량이라
다 쓰고나면 다시 물데우는데 시간이 걸리니
텀을 두고 사용하라는 말같네요
저희는 롯데월드 야간 퍼레이드를 보고 오는 탓에
늦게 체크인 후
짐을 풀고 건물을 나서서
바로 옆에 있는 편의점에서 간단히 배를 채웠는데요
아이들과 함께하는 식사를
처음으로 편의점에가서 해결해봤는데
이것도 색다른 추억이 되는거 같습니다
추가금을 지불하면 아침 조식도 제공되는데
저희는 조식을 먹기보단
근처 아침식사 되는곳에 가기로 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호텔을 나서며 근처 밥집을 찾다가
아이들도 먹을 수 있고 주차장이 있는 곳을 찾게 됩니다
"대흥설농탕"
호텔에서 약 900미터 떨어진곳에 위치한 이곳
도보는 11분
차는 3분정도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이른시간이라 손님은 저희 가족 뿐이였는데요



밥이 미리 말아진채로 받게된 설농탕
잡내 없이 국물도 깔끔하고 고기도 많이 들어있어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특히 이 김치와 깍두기 정말 맛있었습니다
와이프가
이번 서울여행은 숙소도 좋았고
아침식사도 나무랄데없이 좋았다며 해주는데
괜스레 어깨가 올라가며 뿌듯하더라구요
잠실쪽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더리센츠 호텔과 대흥설농탕
후회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