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첫째가 걷기 시작할 무렵
걸을때 발모양이 이상해보여 알게된 유연성평발
그때부터 우리 가족은
교정깔창과 첫만남을 가지게 되었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첫 깔창 부터 지금까지
총 3군데의 업체를 통해 깔창을 맞춤 해왔는데요
오늘은 각 업체별 깔창의 특징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자 사진속 맨위는 둘째 깔창이구요
가운데 줄에서
맨왼쪽 갈색 깔창은 대학병원에서의 맞춤깔창
그 오른쪽으로 반질반질한 검은색 깔창은 메디풋 깔창
그리고 맨아래 깔창은 포아야 깔창입니다
참고로 업체별 가격은
대학병원 - 메디풋 - 포아야 순입니다
그럼 하나씩 사진을 보며 설명 시작하겠습니다
이 제품은 해운대 백병원에서 교수님 진료 후
대학병원과의 협업 업체에서 [바이오메카닉스]
대학병원으로 출장나와 맞춤한 교정깔창입니다
검진방법은 육안으로 보시곤
과학실에서나 볼법한 각도기를 가지고 와서
아치의 무너진 각도를 체크 했습니다
제작방법은 석고붕대로 발을 감싸서
석고가 굳을 때까지 움직이지 않은채
기다려야 하는데
석고가 굳을때 열이 발생하기에
어린아이가 하기엔 그다지 적합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제작기간은 1~2주 소요되었던거 같네요
제작된 깔창을 수령할때도
대학병원으로가서 받아야해서 불편했습니다
깔창은 딱딱한 재질로 되어있으며
발바닥이 닿는 부위는 코르크 재질로 되어있습니다
전혀 쿠션감이 없는 제품이라
아이가 많이 아파했고
발바닥에 굳은살까지 생겨
2회까지 제작 후 이건 아니다 싶어
다른 업체를 찾아야 했습니다
두번째로 찾은 업체는 서울에 위치한
[메디풋] 입니다
유명인들 그리고 스포츠 스타들이 많이 다녀간 업체로
왠지 믿음감이 있어보여 선택했습니다
검진방법은 대학병원과 달리 여러 장비?들을 이용해
검진했습니다
카메라로 아이의 서있는 사진을 찍어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아치의 무너진 정도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제작방법은 잘게부스러지는 스티로폼 같은 곳에
아이의 발을 지긋히 눌러 발모양을 따는 방식인데
석고방법보단 나아보였지만
아이의 하중이 가해지지 않은채
지긋히 눌러 발모양만 따는거라
이방법이 하중이 가해진
발바닥의 굴곡을 표현해 낼지는 잘 모르겠으며
체중이 발가락 발볼 뒷꿈치 등
균형있게 분포되어야하는데
이것또한 잘 될련지는 모르겠습니다
제작기간은 1~2주 소요되었던거 같고
제작이 완료되면 택배로 배송해줍니다
깔창은 무너진 아치를 올려주는 부분만 딱딱 재질이고
그외 다른 부위는 적당한 쿠션으로 채워져있어
아이가 너무 편안해 했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만듬새나 퀄리티 또한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게 되서
실내화용으로 추가깔창은 더 제작했습니다
참고로 메디풋은
깔창 제작시 추가 깔창에 대해선 30%할인 해주며
3개째는 50%할인해준다고 합니다
그렇게 메디풋에서도 2회 맞춤한 후
딱히 불만은 없었지만
지인으로부터 후기가 좋다는 업체를 추천을 받게 되어
또 다시 다른 업체를 찾아 떠나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이번에 찾아 방문하게 된곳은
서울에 위치한 [포아야]
포아야 역시 많은 스포츠 스타들의
사진이 걸려있었습니다
제가 느낀 매장? 사업장?의 첫 느낌은
메디풋은 모던하고 깔끔한 실내와
가운입고 있는 모습으로 인해
약간 전문적인 의료계쪽 느낌이 강했다라면
포아야는 수제구두, 맞춤깔창 등등에 잘어울리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검진방법은 육안과 카메라로 찍어 확인하는데
메디풋처럼 무너진 각도를 정확한 수치로 보여주거나
나타내주지는 않았습니다
제작방법은
사진속의 물컹한 파랑곳에 발을 딛고 올라서면
직원분이 손으로 무너진 아치쪽을
아래서 위로 올려주면서
아이의 발목을 정렬해가며
굳혀주는 방식으로 틀을 잡은 뒤
딱딱하게 굳은 틀 위에 깔창을 올려 발로 눌러주면서
깔창 모양을 변형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개인적으론 제작 방식에 있어서는
체중이 가해진 상태로 제작되기에
포아야가 가장 괜찮아 보였습니다
제작기간은 당일 제작 완료가 가능해서
검사 후 조금만 기다리면 깔창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발뒤꿈치부터 아치까지는 단단한 재질로 되어 있는데
힘을 가했을때 조금씩 눌러지면서
적당한 탄성을 보이는 특성이 있었습니다
단
깔창 바닥면이 평평한게 아니라
발바닥모양 그대로인 굴곡진 모양이라
신발이나 실내화에 넣었을때
그다지 안정적인 느낌을 받지는 못해보였습니다
바닥면을 평평하게 마감해주었으면
어땠을까 싶은 아쉬움이 있네요
아이에게
한쪽은 메디풋 다른 한쪽은 포아야 제품을
동시에 착용 시켜 걷게 해보고선
어떻게 다르냐 했더니
메디풋은 쿠션감이 있으면서도
단단하게 받쳐주는 느낌에 안정적인 반면
포아야는 아치쪽이 하중을 가할때 같이 주저앉기에
안정적인 느낌이 없다고 합니다
뭐가 정답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단단하게 안정적으로 받쳐주는게 좋은건지
아치쪽에 변화를 주듯이 주저앉고 올라서고 하면서
그쪽 근육량을 키우는게 좋은건지
일단 한 1년 착용해보면서
변화를 잘 관찰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