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썩어가는 티락 한대를 중고로 들여온 후
전체 분해하여 녹제거 및 클리닝작업 후
재조립을 완성하였다
전에 작성한 티락 관련글을 보면
더럽고 부식도 정말 심해 만지기조차 꺼렸는데
이정도면 완벽하진 않지만
꽤나 만족스럽게 복구된듯 싶다
차체 복구 후
이 맹꽁이처럼 못생긴 티락바디를 어찌할까 고민하다
바디가 못생겨서 그렇지 상태는 양호하기에
버릴려다 한번 손대보기로 결정했다
일단 머릿속에 그려본 전면 라이트 및 그릴 틀을
포맥스로 가조립하여 바디에 살포시 올려보았다
음~~나쁘지 않다
이제 이걸 잘조립 후
티나지 않게 잘만 이식시켜주면 될듯 싶은데
폴리바디 커팅은 한번도 해본적이 없기에
시작에 앞서 두려움이 엄습해온다
큰 틀은 뚝딱뚝딱 조립완성
이제 전면부 커팅을 위해
마스킹테잎으로 라인을 잡아주고
라인따라 커터칼로 적당히 힘은 준채 쓰윽~~
그리고선 가운데를 과감하게 커팅 후
이리저리 좌우로 흔들어서 깔끔하게 컷팅!!
처음해보는거라 많이 긴장했지만
생각보다 쉬웠고 결과도 좋았다
만들어놓은 틀을 바디에 결합시켜
튀어나온부분을 체크 후 사포로 빡빡빡 갈아주어
최대한 일체감있게 만들고자 노력하였다
얼추 완성된 모습
그리곤 내가 생각해낸 기발한 아이디어
저자본 면발광 라이트커버!!
글루건을 기포없이 얇고 동그랗게 펴바른 후
커터칼로 잘 떼어내어
원형 라이트 케이스보다 좀 크게 오려
구겨넣으면
사진과 같은 살짝 볼록한 커버가 만들어진다
오호~~괜찮다 괜찮아ㅎ
아주 만족스러워
전면 그릴 및 라이트가 생각보다 잘 나와줬기에
용기를 얻어 내친김에 후면 데루등도 만들었다
과정은 전면부와 동일!!
단 후미등은 브레이크등과 방향지시등이 있기에
이건 만들어놓은 글루건 안쪽에
아크릴물감을 칠하는걸로 대처하였다
전면보다 더 일체감있게 잘 나온 뒷태!!
전구를 넣고 불을켰을때 어떻게 나올지는 미지수지만
일단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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