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 친구가 저 멀리 서울에서 놀러와 점심 식사 대접을 위해 마린시티의 미역국 맛집으로 유명한 풍원장 미역국정찬을 다녀왔습니다
실은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인데요
처음 그날의 그 맛이 너무 생각나 다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마린시티에 가면 보통 길가에 주차를 하는데요
오늘은 가게 앞에 주차를 하니 사장님이 주차단속이 있다며 지정 주차장으로 가라고 하네요
바로 뒤에 위치한 아델리스 주차장
주차증을 받아 도장을 찍으면 2시간 무료주차가 가능합니다
주차 후 가게로 가는 길
저 멀리 광안대교도 보이구요
(역시 광안대교는 밤에 봐야 멋있네요)
마린시티에 오면 항상 들르는 시원한 바다 뷰가 멋지게 잘 나오는 탐앤탐스도 있습니다
곰탕집인 이레옥도 보이네요
근처 한화리조트 이용할 때 여기서 포장해서 먹은 적이 있는데 곰탕 두 그릇 포장이요 했더니 밥 없이 달랑 식은 곰탕 두 개만 주시더라구요
리조트 들어와서 밥이 없다는 걸 확인해서 전화했더니 포장 시엔 밥을 안 준다네요
ㅡㅡ..
자고 있는 애들도 있고 너무 배고파서 급한 데로 밥 없이 식은 곰탕을 먹긴 했지만
그다지 좋은 기억은 없네요
그 바로 옆 보입니다 "미역국정찬"
가게 앞에 예쁜 화단이 꾸며져 있네요
기장에 풍원장 시골밥상집도 맛있게 먹는 기억이 있는데 같은 계열인가 보네요
여기도 지역 체인점 인가 봅니다
계절별미도 있네요
하지만 오늘은 미역국을 먹으러 왔기에 별미는 다음에 방문 시 먹어보기로 하고 ...
평일 점심시간인데 사람이 이렇게나 많네요
아침식사도 된다고 하며 리조트 이용 고객들이 아침 식사하러 많이 오시기도 한다네요
메뉴판입니다
시골밥상집과 미역국정찬은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다른 곳은 아직 못 가봤네요
다음엔 안동보리밥과 식당120도 한번 방문해봐야겠습니다
미역국 치고는 가격이 조금 쎕니다
나이가 점점 들어갈수록 입맛이 사라져가니 싸고 그냥저냥한 것보단 비싸지만 맛있는 게 더 낫네요
20대에는 뭘 먹어도 맛있었는데
요즘은 뭘 먹어도 입맛이 잘 안 살아나네요
..
저보다 더 오래된 풍원장이네요
상 차림입니다
원래라면 천천히 상차림 반찬을 다 먹어보는 게 저만의 방식인데 이날은 피곤에 쩔은 둘째를 아기띠에 재우는 탓에 제대로 먹지 못했네요
김치찜과 생선튀김만 겨우 먹어 보았는데 맛있었습니다
김치찜은 웬만한 김치찜 전문집보다 더 맛있네요
상차림 후 곧 메인 요리인 미역국이 나왔습니다
이건 와이프 친구가 주문한 조개 미역국
뽀얀 국물이 정말 맛있습니다
사실 이 맛을 보러 여기까지 왔는데
잘못된 기억의 오류로 인해 저희 부부는 소고기를 주문하고 말았습니다
주문 후 뒤늦게 알아차리고 메뉴 변경을 부탁했지만
이미 음식이 다 조리되버린 상태라..
조개 미역국은 이번에 맛보지 못했네요
나이가 드니 점점 기억력에도 문제가 생긴듯 합니다..
하..
이건 저와 와이프가 주문한 소고기 미역국
조개 미역국이 너무 맛있기에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말이지 이것도 맛있긴 맛있습니다
미역국에 들어 있는 소고기
이게 미역국인지 소고기 국인지 분간이 안될 정도네요
개인적인 맛 평가를 한다면 소고기 미역국은 맛있습니다
제가 먹어본 소고기 미역국 중에 가장 맛있는데 그게 끝입니다 뭔가 특별한 맛은 없고 평범한 맛있는 맛입니다.
"괜찮네~~" , "맛있다"라는 육성이 저절로 나올 만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조개 미역국은 다르더라구요
한 수저 뜨고 나면 감탄사부터 나오게 됩니다
물론 자주 먹어본 음식이 아니라 그럴 수도 있지만 뽀얀 국물은 정말이지~~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맛입니다
"와~~진짜 맛있다", "우와~~"이 정도의 육성이 나오는 맛이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물론 제 개인적인 견해라서 다른 분들은 어떻게 다를지는 모르지만
와이프도 저와 같은 생각이었고
멀리서 온 와이프 친구도 조개 미역국이 정말 맛있다고 그러네요
비록 이번에 저희 부부는 먹어보지 못했지만 정말 맛있게 밥 한 그릇 뚝딱 해치우는 친구분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꼈습니다
내가 추천한 음식을 맛있게 먹어주니 이것도 뿌듯하고 기분이 좋네요
식사 후 찾은 탐탐입니다
여기도 한 번은 가보시면 좋습니다
저야 커피 맛은 모르지만 여기는 정말 뷰가~~끝장납니다
날 좋은 날엔 이렇게 모든 창을 오픈해주시는데
개방감이 장난이 아닙니다
한 여름에는 창 넘어 저 바다에서 레저를 즐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외국에 온 기분이 들 정도입니다
여기도 같은 지정주차장을 이용하기에 주차증에 도장을 찍어가시면 추가로 2시간 무료주차가 가능합니다
식사하시고 커피 마시면 총 4시간의 무료주차가 가능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부산에 살고 있는 현지인 제가 자주 가는
맛있는 먹거리와 전망 좋은 카페 그리고 영화의 거리가 있는 "해운대 마린시티"
여름휴가로 부산 여행을 오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여기 오셔서 진정한 부산을 가슴속 깊이 담아 가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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