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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벌레(바구미) 방지 & 2L생수병(페트병) 쌀 보관법

이불변응만변 2019. 6. 6.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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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쌀을 어떻게 보관하시나요?

전 예전 자취할 때 쌀 관리를 잘못해서 20킬로짜리 쌀 한 포대에 쌀벌레와 쌀 구더기가 어마 무시하게 생겨 그대로 버린 적이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선 쌀벌레(바구미)가 생기는 이유, 예방법

그리고 제가 하고 있는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쌀벌레(바구미)가 생기는 이유

쌀벌레는 높은 온도, 높은 습도, 그리고 쌀 도정&포장 관리 상태에 따라 생긴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네이버 지식백과에 따르면 출현시기가 5 7 8 10월로 고온 다습한 여름철이네요

원인을 알았으니 이제 예방법 & 보관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에 따르면

- 쌀의 해충을 박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영하 18도 이하에서 약 3일간 냉동시키거나 60도에서 15분간 두는 것이다 -

라고 나오는데 이게 방법이 일상생활하면서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닌 거 같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하고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냉장고에 보관한다

- 쌀독에 매운 재료를 넣는다(마늘, 붉은 고추)

- 쌀독에 접시를 깔고 알코올이나 소주를 적신 솜을 넣는다

(알코올은 반드시 에탄올로 한다. 메탄올이나 프로판올은 인체에도 해롭기 때문)

- 쌀독 속에 계피를 꽂아 준다

- 쌀독 속에 참 숯을 넣어둔다

- 페트병에 넣는다

등등이 있는데 제 생각에는

발생 원인으로 지목된 온 습도를 조절해서 바구미 발생에 제재를 가하는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저는 혼자 살 때는 냉장고에 보관하여 왔는데

결혼을 하고 식구가 늘어날수록 냉장고 자리가 부족하게 되어 지금은 2리터짜리 생수병에 넣어 서늘한 곳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김치냉장고가 있다면 가장 좋은 보관이 될듯한데 집이 좁아 김치냉장고는 구매하지 못해 없습니다)

저희 집은 생수를 사서 먹는데요

생수를 다 마시고 잘 말려 건조한 다음 깔때기를 이용해 쌀을 넣습니다

그런데 이 깔때기가 입구가 많이 좁아 쌀이 잘 안 들어가더라고요

시간도 많이 잡아먹고

생수병 입구 규격에 맞는 깔때기를 찾아보려 했는데 그것조차 쉽지 않더군요

그래서 머리를 이리저리 데굴데굴 굴려서 한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1 생수 병뚜껑 두 개를 준비합니다

2 병뚜껑의 윗부분을 쇠톱이나 불로 달군 커터 칼로 잘라줍니다

3 잘린 병뚜껑 두 개를 서로 붙여줍니다

본드로 붙이니 안 붙어서 글루 건으로 쏘고 내구성을 다지기 위해 종이테이프로 돌돌 말아 줍니다

그래서 완성했습니다

이걸 어떻게 사용하는지 보여 드리겠습니다

페트병 하나를 적당한 길이로 중간을 잘라줍니다

그리곤 좀 전에 만든 그것을 입구에 돌려 끼워줍니다

그리곤 반대쪽은 쌀을 보관할 건조한 페트병에 연결합니다

완성입니다

이거를 이용해서 쌀을 넣으면 쉽게 많이 빨리 넣을 수 있습니다

 

접기/펴기

20킬로 한 포대를 정리하면 대략 2리터 생수병 11~13개 정도 나옵니다

생수병에 보관한지 2년이 넘어가는데 아직 한 번도 벌레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쌀벌레로 고민이 신분들 김치냉장고가 없어 쌀 보관이 어려우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상 포스팅을 끝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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