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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찌는더위~ 여름 감기 예방법 꿀팁!! / 여름철 에어컨은 가습기와 함께

이불변응만변 2021. 8. 1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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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살인적인 무더위가 기승하는 가운데

우리집에 지독한 감기가 찾아왔다

안방에서 아이들과 잠을 자다가

너무 더운 나머지 에어컨을 틀고

자버린게 화근이였다

아침에 일어나면서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증상

첫째와 둘째가 목이 아프다고 하고

와이프도 영 상태가 아니다

코로나 때문에 외출도 자제하고

항상 손발 청결을 유지해왔기에

그냥 간단한 감기로 쉽게 넘어갈줄 알았는데

그건 나만의 희망사항이였을까?

첫째는 다행히 중증감기에 머물렀지만

둘째는 이틀 연속 39도를 오가는 고열로

해열제로도 열이 내리지 않고

병원에서 수액까지 맞았는데도

열은 제자리 걸음 뿐이였고

와이프도 수액을 맞아야 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렇게 며칠 더 갔다가는 클일날듯 싶어

에어컨 금지령을 발동!!

낮이고 밤이고 에어컨을 전혀 틀지않고

무더위를 그냥 버텨보기로 했다

당시 날씨가 어땠냐면..

집밖을 나서자마자 숨이 턱턱 막히는 ..

아마 모르긴 몰라도

체감온도가 35도를 넘나들었지 않나 싶다

땀을 줄줄 흘러내리며

더위와 싸우는 아이들을 위해

하루에 3번씩 물놀이를 시켜주며 버텨보는데

애들도 애들이지만

내가 먼저 죽겠더라

그렇게 이틀을 버텨보니

다행히 열은 차츰 내리기 시작했고

아이의 컨디션도 살아나기 시작하는데

또 다른 문제가 생겼다

너무 더워서였나?

아이들 가슴과 등에 빨간 땀띠가 생기기 시작했고

나 역시 양반다리를 하다보니

무릎 안쪽에 심각한 땀띠가 생겨버렸다

이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진퇴양난이다

..

그때 우리가족을 위기에서 구해 준

와이프의 한마디

"오빠 에어컨 틀면 습도가 내려가잖아

건조해서 감기가 걸리는거 같은데

가습기랑 같이 틀어볼까?"

오호라.. 듣고보니 맞는말 같다

외부와의 접촉으로 전파된 바이러스 감기를 제외한

자발적 감기는

어쩜...

잘못된 습도관리(건조함) 때문이지 않을까?

와이프의 현명한 솔루션 이 후

창고에서 곤히 잠들고 있는 두대의 가습기를 꺼내

에어컨과 함께 가동하며 지내오고 있는데

첫째와 둘째의 상태는 점점 좋아지기 시작했고

솔루션 이후 3일만에 감기는 다 나았다

습도관리가 이렇게 중요하다는걸

왜 지금까지 알지 못했을까?

은연 중 내 머릿 속에 고정관념으로 박혀있던

여름 = 제습기, 겨울 = 가습기

라는 공식은 이제 바꿔야 할듯 싶다

가습기 = 365일

지금 이시간 여름감기로 고생 중이거나

감기 우려로 에어컨을 틀지 못한채

더위와 싸우고 있는 가정이 있다면

당장 먼지 쌓인 가습기를 꺼내 틀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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