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X4 디펜더 구입당시 달려있던 바디자석키트
TRX4 전용으로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제품이다
바디와 바디포스트에 전혀 손상없이 깔끔하게
설치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한다
순정상태시 전 후 바디포스트를
최대로 낮춘 상태여야 바디가 들뜸없이
딱 맞아 떨어지는데
이 자석키트를 설치하게 되면
바디포스트와 바디안쪽에 설치하게 될
키트의 두께만큼 바디의 들뜸 현상이 생기게 된다
그래도 그나마 전부쪽은 봐줄만 하나
후부쪽은 도저히 눈뜨고 봐줄 수 없을 정도다
흔히들 실제 자동차 튜닝에서
앞이 낮고 뒤가 높은걸 돌격형이라 빗대는데
딱 그모습이다
이걸 어떻게해야
순정방식인 바디포스트에 핀 꼽아 고정하는거처럼
빈틈없이 딱 맞고 균형감있게 설치가 가능할까?
바디를 오픈 후 자세히 살펴보며 생각에 빠졌다
후부쪽은 바디포스트가 길고
중간에 걸리적 거릴게 없는 구조라
자석바디키트의 두께만큼
밑둥을 잘라내면 쉽게 해결이 될거로 예상되는데
전부쪽은 바디포스트의 구조상
더 이상 아래로 내릴수가 없다
바디포스트를 부분 커팅 한다하더라도
바디들뜸현상은
어느정도 완화시키는 정도만 기대할 수 있을듯 하다
자석키트를 빼고 순정 핀을 꼽아 사용하자니
너무 불편할거 같고
자석키트를 붙이자니 바디가 너무 떠서
보기가 싫다
고심끝에 뒷쪽은 커팅하고
앞촉은 자작하여 만들어보기로 한다
1. 뒷 바디포스트 커팅
(끝에서 구멍 두개까지 커팅)
커팅에 앞서 바디를 얼마만큼 내려야하는지
수치를 재보니
약 13mm정도 줄여주면 될듯하다
13mm면 아래서 구멍 하나까지 정도만 커팅해주면
될듯 한데..
일단 톱으로 쓱싹쓱싹~
에구머니나!! 조금 뜬다
한칸 더 커팅해야 할듯싶다
다시 한번 더 쓱싹!!
이제서야 잘 들어 맞는다
뒷 범퍼와 사이드스텝 안쪽 샤시와의 간격까지
정확히 일치한다
커티 전엔 위로 11개의 구멍이 보였다면
커팅 후엔 8개가 보인다
구멍사이의 간격이 약 4mm니
총 12mm가 줄어든 셈이다
사실 바디포스트를 이렇게 수치까지 재가며
딱 맞게 커팅할 이유는 필요치 않는듯 하다
끝에서 구멍 7개 까지 커팅해도
바디를 고정하는데 큰 지장은 없어보이는데
다만 바디포스트를 아래까지 길게 뽑아냈을때
좌우 움직임에 대한.
지지대 역할을기대 할수 있지 않을까 싶다
2. 앞 바디포스트 자작
전면은 약 8mm정도 들뜸이 있기에
바디포스트 자작을 통해 이 간격을 줄여나가보자
전면 바디포스트 사각기둥의 치수는
가로 8mm 세로9mm 높이35mm
그리고 상단 자석키트를 연결할 가로바는
가로 80mm 세로10mm
첫 시도는 강도를 높이기 위해
8mm로 제단한 1t포맥스 9장을 뭉쳐
사각 기둥을 만들어 보았다
구멍에 딱 들어 맞고
9장을 덧대서 그런지 강도도 상당히 좋다
하지만 바디포스트를 차체에 고정시키려면
고정 볼트가 들어갈 홀을 뚫어야 하는데
장비도 없고 엄두가 안나기에
발빠른포기!!
두번째 시도로는 사각 기둥을 만들었다
이전것 보다 내구성 및 강도는 약하지만
구멍 뚫기도 쉽고 나쁘지 않아보인다
기둥 위 자석키트를 연결 할 가로바는
포맥스로 하기엔 휘정휘청하니
강도가 너무약해보여
아이스크림 막대를 사용하기로 했다
나무스틱 만으로만 할려다
강도와 내구성을 위해 포맥스와 나무스틱 두개를
붙여 사용하기로하고
앞서 만든 기둥에 순접으로 단단히 붙여준 뒤
사이즈 측정 후 홀을 내어 주었다
드디어 완성된 자작 바디포스트!!
많이 허술해보이긴 하지만 의외로 강도도 괜찮고
나쁘지 않다
이제 마무리 단계로
자석키트와의 고정작업!
바디포스트와 자석키트는
케이블 타이를 이용해 고정해주었는데
전후좌우 흔들리지 않게하기 위해
하다보니
케이블타이 10개가 소모되었다
그리고선 장착!!
완성!!
자석바디키트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앞쪽도 뒷쪽도 완벽하게 들어 맞는다
이제서야 안구가 정화된 느낌이다
자작 바디포스트가 얼마나 버텨줄지 모르겠지만
행여 얼마 못가 부서진다면
알리에 배송비 포함 4천원이 안되는 가격에
TRX4스포츠 전용 바디포스트를 사볼까 한다
사이즈만 맞다면(아마 맞을듯 싶다)
후가공 필요없이 바로 장착 가능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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