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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없이 다리가 빨갛게 붓고 아프다면 "봉와직염"일수도 있습니다/봉와직염 증상 및 치료후기

이불변응만변 2021. 7. 28.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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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5일..

이유없이 다리가 빨갛게 부어오르면서

통증이 오기 시작했다

걷기에 조금 불편한정도?

어라? 왜이러지?

모기에 물렸나? 자다가 잠결에 어디에 찍었나?

원인모를 상황에 어리둥절하며

조금불편했지만 참을만 했고

시간이 지나고 자고나면 좋아지겠지라는 생각에

그렇게 하루를 보냈다

7월6일 ..아침

전날보다 더 심해진 통증으로 인해

나는 곧 다리를 절뚝거리기 시작했다

자고나면 좋아질줄 알았는데

그러지 않아 당황스러웠고

사태의 심각성을 조금씩 인지하기 시작했다

통증의 강도는..

살짝 발목을 삐끗한 정도?

그래도 버틸만 했으니

오늘까지만 버텨보고 경과를 보면서

다음날 병원을 갈지 말지 고민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밤이 되자 나는 그 계획을 곧 바로 수정해야했다

다음날 병원을 고민할게 아니라

무조껀 가는걸로...

밤이 되자 통증은 최고조에 달했고

발목을 심하게 삐었을때의

2~3배에 달하는 고통이 밀려왔다

이 통증은 여지껏 내가 겪어본 통증 중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통증이였다

제대로 걷지 못함은 물론이며

누워있어도 통증 때문에

쉽사리 잠에 들지 못할정도였다

도대체 왜 이러는걸까?

뻐가 부러진걸까?

금이 간걸까?

염증일까?

도통 알수가 없다

그리고 7월7일

통증은 가시지 않았고

난 왼쪽다리를 질질 끌다시피 하여

가까운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았다

의사 선생님이

보시더니 "봉와직염"이라고 하신다

항생제 먹으면 금방 나을거라면서

7일짜리 약처방 내려주고

링거랑 항생제주사 하나 맞고 가라는데

아휴 봉와직염이라니..

그런데 봉와직염이 뭐야?

고작 염증 따위로 링거를 맞는다고?

과잉진료가 아닌가 싶었지만

일단은 아프니깐 시키는데로 해야겠다

침대에 누워 30분간 링거와 항생제 주사를 맞고

링거 바늘을 빼는데...

옴마야~~

팔뚝이 종아리만큼 부어 올랐다

간호사 이모는 놀라 자빠질려고하고

그런 간호사 이모를 보며 나도 놀라고..

이 정도면 아팠을텐데 왜 아무말도 안했냐면서..

두손으로 마시지해주고 온찜질해주고

난리도 아니였다

..

음..난 전혀 아프지 않았는데...

..

팔뚝 부은건 시간이 지나면 차츰 가라앉아

정상으로 돌아오는데 그 과정에서 좀 아플거란다

아플거란말에 잔뜩 겁먹고

집에 오는데..

부어오른 팔뚝은 전혀아프지않은채 가라 앉았다

난 고통을 못느끼는걸까?

..

.

.

여하튼 과잉진료라 생각했던 링거와

항생제주사를 맞고 30분정도가 지나자

통증은 바로 사그라 들었고

발목에 빨간붓기도 어느정도 가라 앉았다

아는 지인말로는

항생제는 증상이 사라진다 하더라도

처방받은거 끝까지 다 먹으라고 하더라

안그럼 재발가능성 높다며..

*봉와직염

진피와 피하 조직에 나타나는 급성 세균 감염증의 하나로, 세균이 침범한 부위에 홍반, 열감, 부종, 통증이 있는 것이 특징

*증상

주로 다리에 잘 발생하며, 국소적으로 붉은 홍반, 압통이 있고 심한 오한, 발열이 있은 후에 홍반이 뚜렷해지면서 주위로 급격히 퍼진다. 만지면 따뜻하게 느껴지고 손가락으로 누를 때 들어가고 압통과 통증이 있다. 그러나 병변의 경계부가 단독과는 달리 솟아오르거나 뚜렷하지는 않다. 표면에 작은 물집이 생기거나 가운데가 화농되어 단단한 결절처럼 되었다가 터져 고름이 나오기도 한다. 물집은 고령, 당뇨병 환자에서 많이 발생하고 치료 기간이 더 길며, 자주색 반이 나타나는 경우(출혈 연조직염) 피부가 괴사하기도 한다.

림프관염으로 인하여 염증이 퍼져갈 때는 림프관을 따라 동통이 있는 붉은 줄이 시간이 갈수록 뻗어가는 것을 볼 수 있으며, 통증을 동반한 림프절 종대(부어오름)를 일으킨다. 심하면 근막조직이 괴사하는 괴사성 근막염으로 발전하고, 균의 독소가 전체 혈액 내로 퍼지는 패혈증, 피부 괴사, 전파성 고름집을 만든다.

치료

초기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1~2주 정도의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경과/합병증

증상이 심해져서 주변으로 퍼지면 균이 몸 안으로 들어가 온몸에 열이 나면서 춥고 떨리는 전신 증상이 나타난다. 다리에 무좀이 있거나 림프부종이 있을 경우 재발률이 매우 높으며, 합병증으로 피부 괴사, 패혈증, (고름이 터져 관절로 들어가는) 화농 관절염, 골수염, 사망 등이 올 수 있다.

와..봉와직염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이게 단순한 염증이 아니였다

잘못했으면 한방에 갈뻔했다

아휴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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